기사모음2015. 3. 1. 18:59

우크라이나 영토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 독립을 위한 싸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 배후에는 옛 소련을 꿈꾸는 야심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 푸틴의 정적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피살 당했다.
바로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있는 다리를 걷는 중 차량에서 가해진 총격으로 숨지게 되었다.
러시아 부총리를 역임했고, 한 때 옐친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로 주목받은 바 있었다. 


과연 누가 그를 저격했을까?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개입을 반대하는 등 푸틴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래서 야권 등에서는 푸틴 등 정부측을 의심하고 있다.
서방의 공작원이 푸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넴초프가 파리의 풍자 주간지 테러를 비난한 것을 못마땋게 생각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것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 넴초프는 우크라이나 국민 모델과 함께 했다. 
이를 두고 치정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넴초프를 동행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동행인 여성은 누구일까?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안나 두리츠카야(Anna Durickaja)이다. 23살로 슈퍼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살고 우크라이나 국민이다. 
2011년 경제학과 대학생일 때 넴초프를 만나서 사귀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나이 차이가 무려 30여살이 나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달에 보통 두 서너 차례 주말을 이용해 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그와 함께 지내왔다.

delfi.lt 보도에 따르면 유일한 피격 현장 증인인 안나 두리츠카야는 현재 넴초프의 한 측근 아파트에서 엄중한 경호 속에 머물고 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응했고, 가급적 빠른 시일에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있다. 
   
언론이 통제된 권위주의적 국가로 간주되는 러시아에서 과연 넴초프의 피살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 지 심히 의문스럽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8. 12. 07:03

인구 340만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
이 리투아니아를 다녀간 사람들 대부분은 특히 리투아니아 여성들이 하나 같이
키가 크고 예쁘다고 한다. 물론 세계 어디나 선남선녀, 미남미녀가 있기 마련이다.

지난 8월 9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린 "미세스 유니버스 2009" 선발 대회에서
35세 리투아니아 여성이 당선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이를 계기로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세계의 男心을 사로잡는 유명한 슈퍼모델을 소개한다.

1. 아그네 스탄쿠나이테 (Agnė Stankūnaitė)
    1984년 3월 29일 출생
    키 176cm
    눈 파란색
    몸크기 87-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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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http://www.agne-stankunaite.blogspot.com/



2. 에디타 빌케비츄테 (Edita Vilkevičiūtė)
    1989년 1월 1일 출생
    키 175cm
    눈 갈색
    몸크기 31.5-23.5-34.5 (미국 인치)
    세계 50대 모델 (현재 랭킹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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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http://models.com/models/Edita-Vilkeviciute/

 

* 최근글: Miss Princess of the World에 리투아니아 여대생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 5. 17. 07:02

주말이다. 어제 아침부터 7살 딸아이는 아침부터 실내수영장에 가자고 졸라댔다. 하지만 아빠는 주말이면 바쁘다. 행사들이 많이 열리니 카메라를 들고 소식꺼리가 될 만한 것을 찾아나서야 한다. 어제 아침 리투아니아 이름 역사서 등장 1000년을 맞아 보트 1000척을 빌뉴스 네리스 강변에 띄우는 행사가 열렸다. 당연히 소식꺼리로 판단하고 우리 가족은 모두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늦은 오후 한 친척의 초대를 받아 빌뉴스 교외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가는 길에 신혼부부 등을 태운 호화스러운 자동차들이 옆으로 지나갔다.

"아빠, 나도 저런 차를 타고 싶어. 사줘~~~"
"아빠의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너의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어. 미안해~~~"
"알았어. 내가 슈퍼스타가 될 거야!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슈퍼스타가 좋은 차를 타고 다니더라."

"너 옛날에는 슈퍼스타가 안 되겠다고 하더니 이제 되고 싶으니?"
"당연하지. 내가 이제 모든 대회에 나가서 우승할거야!"
 
지난 해 요가일래는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슈퍼모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인해달라고 해. 난 그런 것이 싫어"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방송용으로 요가일래를 촬영해야 하는 데 무척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SBS TV 지구촌 VJ 특급 프로그램에서 "내 사랑 대한민국, 리투아니아 소녀 요가일래"라는 제목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일전에 열린 노래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한 심리적 효과를 보는 것인지 요즘 들어서 남들 앞에 나서는 데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다소 누그려 떨어진 것 같다.

어제 식당에서 요가일래는 평소와는 달리 "아빠, 내가 자세를 취할 테니까 사진을 찍어서 아빠 블로그에 올려줘!"라면서 자원해서 자세를 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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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슈퍼스타가 되어 이름과 재물을 얻으면, 혼자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진정한 슈퍼스타가 되는 것이야. 알았지?"
"알았어. 아빠, 걱정하지마!"

가정의 슈퍼스타가 세계의 슈퍼스타가 되어 좋은 일을 많이 해주기를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원할 것이다.

* 관련글:  - 모델 놀이하는 딸아이 순간포착 
                -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수영복 포즈들
                -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8. 11. 20. 09:10

지난 18일 저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사는 한인들이 모였다. 이날 모인 사람 중 나를 포함해 세 명이 리투아니아인 아내를 두고 있다. 이 중 한 사람이 곧 출산할 아이가 딸이라고 하자 순간 모든 시선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듯 했다.

셋 중 제일 연장자인 내가 첫 단추를 딸로 끼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농담이 나왔다. 대체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어느 하나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냥 태어나는 대로 받아들인다.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아들보다 딸이 부모를 더 챙기고 있다. 아들이 출가외인인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이런 경우 리투아니아에서 딸을 얻은 것이 참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더욱이 예쁜 짓 잘하는 딸아이를 보면 말이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딸아이 요가일래는 혼자 온갖 옷을 입어보면서 모델놀이 하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큰 보자기를 가지고 직접 옷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이 경우 카메라 셔터는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자세를 취한다. 사진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은 그 자리에서 삭제하라고 한다.

뭐 꼭 자신이 슈퍼모델이 된 듯하다. "커서 모델이 될래?"라고 물으면 요가일래의 대답은 명쾌하다.

"이것은 그냥 놀이야. 난 절대 되고 싶지 않아."
"왜?"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슈퍼모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인해달라고 해. 난 그런 것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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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수영복 포즈들
               슈퍼스타가 안 되겠다는 7살 딸의 변심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10. 9. 11:06

오는 11월 5일에 만 7살이 되는 요가일래는 어느 아이들처럼 사진 찍히기를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6살쯤 이후부터는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로 못 찍게 한다. 기념될 만한 사진을 찍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도 겨우 사정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신나면 한 없이 셔터를 누르라고 한다. 이때는 보통 혼자 모델 흉내를 하면서 노는 때이다. 어느 정도 찍다보면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은 그 자리에서 삭제하라고 한다. 이럴 땐 꼭 자신이 슈퍼모델이 된 듯하다. 커서 정말 슈퍼모델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요가일래의 대답은 명쾌하다.

"이것은 그냥 놀이야. 난 절대 되고 싶지 않아."
"왜?"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슈퍼모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인해달라고 해. 난 그런 것이 싫어."

이곳 리투아니아 빌뉴스 시내 중심가를 산책하다보면 이른바 국민가수, 국민배우 등을 흔히 만난다. 한국 같으면 보자마자 이들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 것 같은데 여긴 그렇지가 않다. 한국은 유명인에 대해 너무 지나친 관심을 쏟고 있다. 그래서 어떤 유명인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사회라면 “놀이는 하지만 슈퍼모델이 되지 않겠다.”는 딸아이의  선택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동영상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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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