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3. 5. 3. 15:57

인파 속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면서 저 사람은 저 동물을 닮았고, 이 사람은 이 동물을 닮았네라는 연상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애완동물이 주인을 닮았다고 흔히 말한다. 캐나다의 사진작가 자크 드리프트우드(Zach Driftwood)는 여기에 동기를 얻어 재미난 사진을 찍었다. 바로 머리는 애완동물이고, 몸은 그의 주인이다.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서 한 생각이 떠올랐다. 부부는 서로 닮고, 일심동체라고 하는데 몸통은 아내, 머리는 남편 혹은 반대로 찍어보는 것도 재미날 듯하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0. 25. 07:07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에 사진을 담은 사람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에유게네 코텐코는 4년 동안 동일한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Englishrussia.com에 올라온 사진 속 경찰들의 유니폼은 우크라이나로 알려져 있다.  

벤치는 때론 술탁자, 때론 침대, 때론 도서관, 때론 화장대, 때론 마을회관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상 벤치는 주로 술탁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전히 이쪽 지역에는 여전히 음주가가 많다는 사회상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 4년 동안 사진을 찍은 사람 에게네 코텐코  source: englishrussia.com

같은 공산권였지만 리투아니아에서는 이런 풍경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금지되어 있고, 걸리면 벌금을 문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9. 16. 08:33

우크라이나 키예브에는 드네프르 강이 흐른다. 이 강에 놓인 모스크바 다리 꼭대기를 오르는 젊은이들의 동영상이 세계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다. 이들은 쇠줄을 타고 다리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제일 뒤에 선 남자는 자신의 머리에 캠코더를 부착해 올라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연신 헐뜩이는 숨소리가 들린다. 올라가다가 몸을 뒤로 돌려 주변을 촬영한다. 간혹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이들은 올라간다. 여자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간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가슴이 철렁 내린다. 손이 힘이 빠지거나 몸의 균형을 잃는다면 목숨은 그야말로 파리 목숨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왜 이들은 이런 무모한 짓을 할까?  궁금했다.   

아래 동영상은 이들이 키예프의 모스크바 다리 꼭대기를 올라가는 현장 모습이다. 심신이 약한 사람은 보지말 것을 권한다. 



이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았다. 이들은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러시아 젊은이들이다. 캠코더로 촬영하는 사람이 바로 비탈리 라스칼로프(Vitaliy Raskalov, 18세)이다. 그는 고공 사진작가이다. 경비원들의 눈을 피해 높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아슬아슬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즐겨한다.

아래 사진은 이들이 키에프에서 찍은 것들이다. 왜 이들이 목숨 위태롭고 가슴 철렁 내리게 하는 높은 건물 꼭대기를 올라가려고 하는 지에 대한 답으로는 충분할 것 같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산악인이 산 정상을 밟는 즐거움으로 오르듯이 이들 10대들은 발 아래 아슬아슬한 장면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으로 오른다. 이 즐거움이 아무리 세상에서 제일이라도 나는 도저히 그럴 담력이 없다. 그들이 찍은 아름다운 사진만으로도 족하다. 이들이 도전하는 곳마다 무사하길 빈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11. 25. 08:00

최근 리투아니아 사진작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efoto.lt를 알게 되었다. 많은 사진을 감상하면서 특히 눈이 띄는 사진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고, 호수에는 곱게 물들은 단풍이 비치고 있다. 가을과 겨울이 하나 되어 공존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사진은 리투아니아의 젊은 사진작가인 이르만타스 마크리쯔카스(Irmantas Makrickas)가 찍은 것이다. 특히 그의 사진들은 리투아니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담고 있어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사진작가의 허락을 얻어 아래에 올린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자 하는 사람은 여기를 가면 볼 수 있다.
http://www.efoto.lt/user/10811/nuotraukos/geriaus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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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겨울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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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초록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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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엉겅퀴 꽃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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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절벽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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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질 무렵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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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그루터기 (리투아니아 사진작가 Irmantas Makrickas)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