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4. 3. 6. 09:04

페이스북 헝가리 친구들 사이에 어제부터 공유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동영상이 하나 있다. "헝가리 무곡 5번"에 따라 두 남자가 춤을 추는 내용이다.

헝가리 무곡은 독일 출신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이다. 이 곡(1869년과 1880년 발표)은 헝가리 집시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경괘한 선율과 열정적인 연주가 두드러지는 5번이 제일 유명하다. 

이 5번 곡에 따라 두 남자가 달랑 수건 하나만 가지고 춤을 춘다. 아슬아슬한 장면을 잘도 피한다. 경쾌한 선율에 따라 이리저리 수건으로 가리려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헝가리 무곡 5번을 재미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동영상을 아래 소개한다.



헝가리 무곡을 들으니 1990년대 초 헝가리 살 때 시골 아저씨의 바이올린 연주에 따라 차르다쉬 춤을 추던 시절의 추억이 뇌리에 되살아난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1. 21. 15:33

요즘 자연스럽게 발레에 관심이 간다. 수시로 발레 신발을 싣고 거울을 보면서 복도에서 발레 동작을 연습을 하는 딸아이(10살) 덕분이다. 딸아이는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3번 발레 수업을 과외로 받는다. 

언젠가 리투아니아 국립 발레단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인이 발레는 아이들의 허리 교정과 다리 교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면서 딸에게 발레를 권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발레를 배우게 했다. 딸아이도 선뜻 응해 재미 삼아 열심히 다니고 있다.

* 사진출처: sukhishvili.com

최근 조지아(그루지야, 그루지아) 국립 발레단의 연습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아한 발레만 생각하다가 이렇게 강렬한 발레를 보니 발레 개념이 혼돈스러워졌다. 무용이 아니라 무술을 보는 듯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 발레라면 따로 무술 학원에 딸아이를 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ㅎㅎㅎ
아래 동영상은 조지아 발레단의 실제 공연 모습을 담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