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4. 7. 24. 07:05

보통 사우나라면 겨울철을 떠올린다. 혹한의 겨울 날씨에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쭉 빼고 달구워진 몸으로 하얀 눈 위에 뒹글거나 차가운 얼음물에 풍덩 들어갈 때 말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희열감은 느낀다.

일전에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인 현지인 친구 집을 방문했다. 그의 집에는 사우나실이 마련되어 있다. 헤어질 무렵 친구가 말했다.

"토요일 저녁에 사우나하러 오지 않을래?"
"여름철에 사우나?"
"여름철 사우나도 아주 좋아."


이렇게 해서 그의 집에서 사우나를 하게 되었다. 이 친구집의 사우나는 이렇게 진행된다. 먼저 이날 사우나를 진행할 사람이 청수를 그릇에 담아 사람들에게 차례로 돌린다. 이때 두 손가락을 물에 집에 넣고 각자의 소원을 빈다. 사우나 진행자가 앞에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한다.      

1. 다양한 나무 잎가지 냄새를 맡는다
진행자가 노간주나무, 참나무, 쑥, 자작나무의 말린 잎가지 묶음을 공중으로 돌려서 바람을 일으킨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잎가지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게 한다. 이때 더워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간다. 

2. 천으로 바람을 일으킨다
밖에서 몸을 식힌 후 다시 사우나실로 모인다. 이제는 두 개의 나뭇가지에 묶은 천으로 바람을 일으킨다. 이때 느끼는 공기의 뜨거움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진행자는 재미난 이야기를 하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즉 뜨거움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로 돌리기 위해서이다.  

* 파란 하늘을 즐기면서 몸을 식히고 있다.

3. 소금 사우나
다시 밖에서 몸을 식힌 후 사우나실로 모인다. 이제는 소금 사우나이다. 반복해서 통에 든 소금을 비어 있는 통으로 옮긴다. 이때 소금기가 공기와 함께 날아온다. 각자 돌아가면서 이 소금 공기를 깊숙이 들어마신다. 

* 서서히 몸을 식히기 위해 천 등으로 덮는다

4. 나무 잎가지로 몸 두드리기 
마지막 단계이다. 진행자가 자낙나무나 참나무 말린 잎가지로 몸 전체를 한 명씩 차례로 두드린다. 이때 체감온도는 사우나 전체 단계 중 최고다. 이 단계가 다 끝나면 잠깐 찬물로 샤워를 한 후 아니면 그대로 실온에서 뜨거워진 몸을 식힌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몸을 그대로 상온에 노출해서 몸을 식히는 것이 아니라 긴 수건 등으로 몸을 감싼 후에 서서히 달구워진 몸을 정상으로 돌아가게 한다. 

* 사우나를 다 마치고 늦은 저녁 식사에 노을이 동반

이날 처음으로 사우나의 모든 단계를 경험한 딸아이 요가일래의 소감이다.

"우와~ 정말 사우나 짱이다. 여름철 사우나가 참 좋다." 
"매주 한 번씩 했으면 좋겠지?"
"당연하지. 우리도 사우나가 있는 단독주택에 살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3. 3. 25. 08:33

낮 기온이 영하 5도, 밤 기온이 영하 10도이다. 북반구 도처에는 봄이 오고 있지만,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여전히 겨울이다. 벌써 3월 난방비 청구서가 걱정스럽다. 보통 3월이면 영상의 날씨가 비교적 많아서 1월과 2월에 비해 난방비가 적게 나온다. 

모처럼 현지인 친구 부부를 점심 식사에 초대했다. 지난 가을 이후 서로가 바빠 만나지를 못했다. 식사후 그의 집에서 사우나를 하기로 했다. 그의 집 사우나는 늘 기대된다. 대중 사우나에서는 사우나에 들어가 땀을 내는 수준이지만, 그의 집 사우나는 종교 의식에 가깝다. 

▲ 친구집 사우나 - 어른 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 3월 하순 눈이 녹지 않는 날씨에 사우나는 여전히 제격이다. 

주인이 종을 울리면 일제히 손님들이 사우나로 들어간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바가지 물에 각자 손가락을 넣고 소원을 비는 것이다. 첫 번째 사우나는 다양한 나뭇가지 뭉치(리투아니아어로 Vanta, 반타)로 한다. 주인이 손님들 앞에서 뭉치로 바람을 일으킨다. 더운 열기가 몸으로 향가고 나무별 독특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날 바람을 일으킨 건조시칸 나무 뭉치는 전나무, 보리수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순이다.

▲ 사우나실 입구에 나뭇가지 뭉치가 주렁주렁 걸려있다.

▲ 리투아니아 사우나 필수품 중 하나인 나뭇가지 뭉치. 전나무(위 왼쪽), 보리수나무(위 오른쪽), 단풍나무(밑 왼쪽), 자작나무(밑 오른쪽)

▲ 나뭇가지 뭉치를 찬물에 재워놓는다. 이 뭉치로 바람을 일으키거나 몸을 두드린다.

두 번째 사우나는 소금이다. 주인이 통 두 개를 가지고 소금을 위에서 아래로 붓는다. 소금에서 나오는 짠내가 스며든 공기를 깊숙히 들어마신다. 사우나 사이에는 휴식 공간에서 맥주나 음료수, 간식 등을 먹으면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이때 사우나실에 걸어놓은 달궈진 돌 주머니를 발 밑에 놓는다. 

▲ 사우나실에 달궈진 돌 주머니는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발을 데워주고 있다. 

세 번째 사우나는 주인이 긴 천으로 손님들을 향해 바람을 일으킨다. 그 열기는 참기가 어렵다. 네 번째 사우나는 사우나 안에서 나뭇가지 뭉치나 비누 혹은 막대기 뭉치로 안마를 받는 일이다. 매번 각각 15-20분 정도로 사우나실에 머문다. 

▲  친구 아내가 철 막대기로 머리를 안마하고 있다.


이 친구 집에서 사우나를 할 때마다 놀라는 일은 다름 아닌 친구의 헌신이다. 자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손님들의 만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마치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성직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 막대기 뭉치로 전신 안마를 해주고 있는 친구. 영상 참조

아래는 친구의 헌신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다. 막대기 뭉치로 안마한다. 20분에 걸쳐 그는 한번도 쉼없이 정성스럽게 이웃에게 이 안마를 해주고 있다.  


이날 함께 사우나를 한 일행은 이런 사우나에 익숙한 사람들은 절대로 대중 사우나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가 없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너를 고생시키는 것 같아 다음에 사우나하러 오기가 주저된다."
"별 말을 다하네.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야. 또 와!"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2. 10. 21. 06:13

리투아니아는 이제 사방에 떨어진 단풍잎으로 가득 차 있다. 

일전에 빌뉴스 교외에 있는 현지인 친구 집을 찾아갔다.

"우리 집 정원에 아주 멋진 버섯이 자라고 있어."라고 자랑하는 친구따라 그곳으로 가보았다.

"이름이 뭐지?"
"우리도 몰라."
"하지만 참 독특하게 우뚝 솟았네."


아파트에 살고 사람에게 정원에서 이런 버섯이 주는 가을 정취는 마냥 부럽기만 하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1. 6. 18. 06:28

리투아니아와 한국은 1991년 10월 1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올해가 국교 수립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국과 리투아니아 외교사에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바로 지난 20년 동안 주 덴마크 대사가 리투아니아 대사를 겸임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덴마크 대신에 폴란드 대사가 겸임하게 되었다.  

6월 16일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준재 리투아니아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이 자리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한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양국간 관계, 특히 문화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EXPO 2012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이준재 신임 리투아니아 대사는 리투아니아 한인회(회장 김유명) 임원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 신임장을 제정받은 이준재 리투아니아 대사(왼)와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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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9. 7. 17. 16:35

7월 12일 리투아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53세)가 취임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7월 16일 첫 해외방문에 나섰다. 그의 첫 해외 방문국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유럽연합의 6개월 순번제로 7월 1일 유럽연합의 새 의장국 임무를 맡기 시작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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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리투아니아가 역사책에 언급된 지 천년을 맞이한 해이다.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새 대통령.  

이 스웨덴 방문에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그리바우스카이테가 탄 비행기 좌석이었다. 그는 일등석이나 비지니스석을 선택하지 않고 이코노미석인 일반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현재 빌뉴스에서 스톡홀롬까지의 이코노미석 비행기표값은 870리타스(한국돈으로 약 43만원), 비지니석 비행기표값은 1350리타스(약 67만원)이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아직 전용기가 없다. 그 동안 대통령의 외국 방문시 이용한 비행기는 비행기 회사와 일년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결해왔다.


그리바우스카이테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부터 늘 이코노미석으로 비행기를 타고 있다. 앞으로 이는 정부 각료들의 해외방문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가 돈을 절약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는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 관련글:
정치는 비지니스가 아니다 - 첫 여성 대통령 취임
* 최근글: 현장에서 본 KGB 지하실감옥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9. 7. 13. 06:32

7월 12일 (일요일) 리투아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대통령의 취임식이 이루어졌다. 지난 5월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51.7%의 투표참가율에서 69.8%를 얻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대통령에 달랴 그리바우스카우테가 당선되었다.

대통령 취임식은 리투아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이루어졌다. 전직 대통령과 외교사절,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서 성당에서 취임미사, 대성당 광장에서 군 사열식, 대통령 광장에서 대통령 이취임식, 대통령 광장에서 음악회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리바우스카이테 신임 대통령은 "통치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왔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을 보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래 사진을 통해 취임식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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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으로 들어오는 신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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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하는 아담쿠스 대통령 (우); 곧 취임하는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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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기경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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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쿠스 대통령 퇴임사 (그는 리투아니아 외교정책 기조가 이어지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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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린스카스 국회의장 (새로운 리투아니아 천년이 여자 대통령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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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권한과 선서에 대해 말하는 헌법재판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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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 선서문을 국회의장이 받고 있다 (국회가 이를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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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대통령에게 리투아니아 최고 훈장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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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빌류스 국무총리가 신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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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사를 하는 신임 대통령 (통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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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사열식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국가대표이자 군통수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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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하는 아담쿠스 대통령이 대통령 직인과 헌법을 전하고 공식적으로 대통령궁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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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의 휘장이 대통령궁 건물 위에 게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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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군대식으로 3번의 예포가 발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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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외교사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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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대통령이 대통령궁으로 들어가 발코니에서 대중들에게 인사함으로써 공식 취임행사가 끝났다.  

특히 신임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직면해 정부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취임식 경비이다. 총경비로 2만8천리타스(한화로 1400만원)으로 책정했다. 팍사스 대통령 취임식 경비가 30만리타스(1억 5천만원), 아담쿠스 대통령 취임식 경비가 20만리타스(1억)에 비해서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약 10분의 1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취임식부터 역대 대통령과는 크게 다른 행보를 보이는 신임 대통령이 과연 끝까지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어 리투아니아를 경제위기에서 구하고 선진국 대열으로 발돋움하게 할 지 사못 궁금하다.  

*관련글: 최초 여성 투표권 나라, 여성 대통령 탄생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5.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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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일요일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가 이었다. 투표하러 가는 아내를 따라 딸아이와 함께 집 근처에 있는 투표장에 갔다. 투표장에 들어가는 엄마에게 딸아이는 낮은 목소리로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를 찍어야 해!"라고 말했다. 밖에서 딸과 둘이서 엄마를 기다렸다. (사진출처: http://grybauskaite2009.lt/ 화면)

"너 왜 조금 전에 엄마에게 달랴 그리바우스카이테를 찍어라고 했니?"
"예쁘니까."

맞다. 이번 대통령 선거엔 모두 7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3명이 여성이었다. 그 중 금발에다 처녀에다 제일 미인이 바로 그리바우스카이테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무소속인 그리바우스카이테는 정당을 기반으로 다른 쟁쟁한 후보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69.08%라는 역대 대통령 선거사상 최다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리투아니아 언론들은 동양무술의 1격으로 모두를 물리쳤다라고 표현했다. 갑자기 왜 동양무술이 나왔을까 궁금해졌다. 이 동양무술은 혹시 태권도가 아닐까? 찾아보니 그는 가라테 검은띠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 그의 이번 대통령 당선으로 금발과 노처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1격에 부순 셈이다. 금발에 대한 통상적인 이미지는 예쁘지만 머리가 텅 비어 있다는 것이다. 노처녀에 대한 전통적인 이미지는 집안의 뒷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금발이지만 똑소리 나고, 노처녀이지만 유럽연합의 여걸(집행위원)인 그리바우스카이테를 7살 딸아이는 벌써 닮으려고 한다.  


         ▲ 당선 소감 기자회견 (리투아니아어는 유럽어에서 가장 오래 된 언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단호하고 전투적이고 거침없는 그의 언변을 듣고 있으면 예쁘고 연약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라는 것을 쉽게 느낀다. 일에 대한 정열적인 집중과 과감한 언변의 배경에 가라테의 검은띠가 숨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외국 언론들은 리투아니아에 '철의 여인'이 등장했다고 썼다. 이는 영국을 위기에서 구한 대처 전 총리에 견주어 말한 것이다. 이 '철의 여인'의 등장으로 독점으로 단맛을 본 세력이나 재벌들이 피해를 볼 것이다. 그는 부당한 독점과 재벌에 맞설 것이라 선언했다. "이제 놀면서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 낮에 시간이 없다면 밤에도 일을 해서 성과를 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소련시대에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이렇게 일에 대한 열정과 성취욕이 넘쳐나는 사람을 보니 무척 놀랍다. 아무튼 어떤 특정 정치세력이나 특정 지역의 지지 대신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리투아니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부강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기를 바란다.

* 관련글: 최초 여성 투표권 나라, 여성 대통령 탄생
               대통령으로 최고 적임자는 노처녀? 
              
책이냐, 금발이냐 - 여성들 뿔났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