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4. 12. 28. 11:14

영화 '인터뷰'가 화제다.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이다. 가상으로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암살을 다루고 있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해킹으로 인해 개봉이 취소가 되었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되었다. 첫 날 수입이 100만달러(11억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 포스터. ⓒ소니픽처스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해킹 사건이 오히려 이 영화를 홍보하는데 한몫을 차지한 듯하다. 제작사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 리투아니아에는 '인터뷰'가 개봉되지 않고 있다. 최근 인터넷으로 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 영화 '인터뷰' 무료로 보기 사이트: www.pub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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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3. 4. 9. 05:43

지난해 여름 초등학생 딸아이가 400장의 사진을 찍어 만든 아래 만화 영화를 소개했다. 


최근 부활절 방학으로 심심하던 딸아이가 또 다시 레고(LEGO) 사진을 찍었다. 다 찍고 나서 아빠를 불러 카메라 화면에서 빠른 속도로 사진을 돌려 영화처럼 보여주었다.

그런데 중간에 있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그만 계단이 무너졌다. 무너진 계단을 붙이고 다시 내려오는 장면을 찍을 수도 있는데 딸아이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했다. 


흔히 방송사고에 나오는 "technical difficulties"(기술 문제)라는 표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딸아이의 재치 있는 해결책은 아빠의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딸아이가 컴퓨터를 덜 사용하고 이런 놀이를 더 많이 해주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3. 3. 14. 07:29

오늘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성이 그 보담으로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다. 이밖에 한국에는 매월 14일마다 연인들의 기념일이 있다고 한다(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를 참조)

리투아니아는 발렌타인데이로 체감하지 못한다. 그러니 오늘 화이트데이에 연인이나 집안의 여성들에게 특별히 사탕을 주는 것이 이상하게 비친다. 


각설하고 오늘은 폴란드의 멋진 청혼 영상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사람들이 기막힌 방법으로 청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장에서 여자친구가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화면에는 영화 <더 그레이: The Grey>, <최후 통첩: Ultimatum Bourne'a>,<특급 살인 Essential Killing>의 장면이 뒤섞어 상연된다. 영화 속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서서히 극장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장미꽃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한다. 관람객들이 일제히 멋진 프로포즈에 박수를 보낸다.   
 


두 사람의 행복을 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9. 25. 05:40

1970년대 이란에는 의상, 음악, TV, 영화 등을 통해 서구문물이 광범위하게 펴졌다. 이는 경건한 이슬람 문화를 훼손시키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란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은 반정부운동을 주도했다. 

급진적인 이슬람 교도들은 1978년 말 한 극장 문을 닫고 불을 질렀다. 4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혁명 이후 영화관 180개 이상이 불태워졌고, 집권 첫 해에 호메이니 옹은 영화 513편을 금지시켰다.

이란 사람들은 예술과 시를 즐기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처럼 이들도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영화는 허용하는데 철저한 검열을 거친다. 이란의 고도 검열 기술을 보여주는 비교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원본 컷을 알지 못한다면 깜쪽같이 속을 수 있겠다. 여배우의 패인 가슴을 가리기 위해 물병을 놓다니 참으로 대단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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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2. 2. 5. 08:25

1월 29일(일) 영하 15도 날씨에 초등학교 4학년생 딸아이는 영화관을 다녀왔다. 날씨가 춥다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친구들과 한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면서 고집을 부렸다. 

그날 저녁부터 딸아이는 감기 기운이 있어 다음날 학교에 가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주 내내 영하 20-30도의 날씨가 지속되어 리투아니아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집에 40인치 텔레비전과 DVD 등이 있는 데도 영화관에 간다. 큰 텔레비전이 집에 있다면 영화관에 가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구입한다. 하지만 막상 있고 보면 그래도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라는 이유로 또 영화관을 찾게 된다. 이런 사람 마음이 참 지조없음을 느낀다.

집안에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정말 영화관처럼 꾸며놓으면 사람 마음이 달라질까? 우리 집에 그렇게 꾸밀 능력과 재주는 없지만, 정말 거실을 영화관처럼 꾸민 사람들이 있어 소개한다. 최근 폴란드 조몬스터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으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참으로 대단한 정성과 투자이다. 영화관이 멀고 식구과 친구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을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영화관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 최근글: 러시아 도로 운전자들의 극과 극의 두 모습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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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11. 3. 12. 05:55

일전에 영화배우 장동건이 영화 촬영을 위해 발트해 리투아니아로 온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관련글). 이 기사에 따르면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 웨이"를 촬영하기 위해서이다. 국내 촬영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 리투아니아로 올 예정이다. "마이 웨이"는 2차 대전 시기,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리는 영화이다.

이 기사는 리투아니아가 실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있었던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멀지 않고, 또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1944년 6월이어서 촬영 시기도 비슷하다고 한다. 거리의 원근은 시각차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 대륙에서 리투아니아가 프랑스 북부 지역가 멀리 않다는 것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각설하고, 리투아니아가 한국 유명 배우의 영화 촬영지로 선정되었다는 것에 현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 교민으로서 아주 반갑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해외 영화 촬영지로 리투아니아라는 것이 좀 생뚱맞을 지같다. 하지만 종종 유명 해외 영화가 리투아니아에서 촬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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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제임스 본드"(James Bond) 대니얼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주연한 "디파이언스"(Defiane, 도전, 저항)는 영화 전체가 다 리투아니아에서 촬영되었다. 이 영화는 2차 대전 중 세 명의 벨라루스 유대인 형제가 독일 나치와 싸우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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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동건의 리투아니아 현지 촬영이 잘 이루어져 한국에 리투아니아가 좀 더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위 사진은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촬영되고 있는 스페인 영화 "El rastro de tu sangre en la nieve"(눈 속 네 피의 흔적)의 장면이다. 참고로 사진 속 흰 옷을 입고 연기하는 사람은 엑스트라로 활동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현지인 친구이다. (사진제공: Aleksejus Karpovas)

* 최근글: 눈 덮힌 거리에 타조 출현 진풍경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9. 9. 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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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 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실제로 주인공이 되지 못할 지라도 단 몇 분만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실제 주인공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대체하는 것이다. 재미 있어 한 번 소개한다.









자, 여러분도 한 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먼저 얼굴 사진 (눈을 감지 않고 웃지 않는 얼굴)을 준비한다. 원하는 영화에서 start in this clip 버튼을 누르고 따라 한다.  share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친구들에게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넣는다.

* 관련글: 미 대통령 후보 된 나, TV 뉴스로 확인
               단돈 10만원으로 내집 지은 대학생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