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3. 25. 17:06

이 한 장의 앵무새 사진이 최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왜 그럴까?


앵무새가 그냥 앵무새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몸칠하기(바디페인팅) 예술가 요하네스 스토터가 여성을 완벽하게 앵무새로 변신시킨 것이다.

그는 사람의 몸을 활용해 동식물 등으로 변신시키는데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 아래는 그가 몸칠하기를 통해 앵무새로 둔갑시키는 장면이다. 


앵무새뿐만 아니라 아래 보이는 청개구리는 그의 명성을 쉽게 입증해준다.



2012년 몸칠하기(바디페인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하네스의 많은 작품들을 그의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www.johannesstoetterart.com/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9. 9. 29. 13:37

사람 목소리를 흉내 내는 대표적인 동물은 앵무새이다. 그렇다면 이 앵무새 외에 다른 동물은 없을까? 구관조가 있다. 앵무새는 사람 목소리의 억양을 흉내 내지만 구관조는 사람의 말을 잘 따라하는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관조는 훈련 여하에 따라 사람 목소리와 거의 비슷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에는 앵무새도 구관조도 야생에서 자라지 않는다. 흔히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가 바로 까마귀이다. 이 까마귀의 한 종류인 도래까마귀(Corvus corax)는 몸집이 크고, 굵고 낮은 까악까악하는 특징적인 소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울음소리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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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래까마귀 (사진: T.Müller, 출처: 위키백과 http://lt.wikipedia.org/)

8월 26일자 <례투보스 리타스>는 사람 목소리를 내는 이 도래까마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곳에 있는 파네베지스 자연 학교에서 기르는 도래까마귀가 "Ger-r-rai, atia"(좋아, 안녕)라고 관리인과 방문객에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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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목소리 내는 도래까마귀를 소개하고 있는 관련 신문 기사

종종 자동차도난경보장치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하기도 한다. 이 까마귀는 약 1년부터 말하기 시작했다. 관리인이 그의 새장을 청소하면서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를 말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 그는 아이들이 구석에 숨어서 내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새장에 있는 까마귀가 말하는 것임을 확인했다.

학자들에 따르면 까마귀는 미래를 계획할 수 있고, 도구를 이용할 수 있고,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지능을 지니고 있다. 북반구에 사는 이 도래까마귀는 길이가 56-69cm, 몸무게는 0.69-1.63kg이다. 신화나 민화에 많이 등장하고 정령이나 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음에 이 도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이 새장을 찾아 직접 까마귀의 인삿말을 듣고 싶다.
 
 * 관련글: 까마귀 고기 먹기로 골칫거리 해결
                "한국은 개고기, 우린 까마귀고기!"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