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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4 이색 부동산 매매 – 아파트의 방만 따로 판다 2
  2. 2008.11.28 동영상 부동산 매매 사이트 등장 1
기사모음2009. 9. 14. 08:31

요즘 리투아니아에는 이색 부동산 매매가 뜨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아파트 전체를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 속해 있는 방 하나만을 따로 매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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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거래로 방이 3개인 아파트의 방 하나를 한국돈으로 3000만원에 급하게 판매한다라는 광고

이 방법은 지금의 경제불황에 새롭게 등장한 매매법이 아니라 과거부터 행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과거에는 거래가 극히 드물었으나, 최근 들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리투아니아에는 한국식 전세가 없다. 모두가 월세이다. 경제불황에 대출이나 큰 금액으로 아파트 전체를 살 형편은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월세만으로 계속 살기엔 불안하고 돈을 모을 수가 없다. 비록 공동이라도 자기만의 방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참고로 2009년 2/4분기 빌뉴스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1평방미터당 4300리타스(약 215만원)이다. 한국돈으로 평당으로 계산하면 1평당 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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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높은 경제성장의 상징이었던 아파트 건설 붐

한편 경제불황으로 은행대출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폭락한 가격에 아파트 전체를 팔기엔 너무 아깝다. 그러므로 아파트 일부를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다. 혹은 불필요한 방을 팔아 아파트 관리비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이런 형태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엌과 화장실 등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생활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점 등으로 이 부동상 매매법이 지속적으로 각광을 받을지는 의문이다.  

* 관련글: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불황의 증거물
               아파트 하나에 현관문이 두 개인 까닭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8. 07:06

경제위기는 경기침체를 동반하고, 경기침체는 부동산 시장을 악화시키고 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부동산 중개 회사가 동영상 부동산 매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일반적인 부동산 매매 사이트는 판매하는 부동산의 자세한 내용 기술과 아울러 사진을 게재해 고객들의 판단을 돕고 있다. 종종 동영상을 첨가한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전적으로 동영상 부동산 매매 사이트를 개설한 videoturtas.lt가 리투아니아에선 처음이다.

판매하는 부동산이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 중심에서 자동차로 어떻게 도달할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이나 경관이 어떠한 지 등의 정보가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집안 곳곳이 자세히 동영상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집을 나서지 않고서도 관심 있는 부동산을 반복적으로 자세히 지켜볼 수 있고, 실제적인 현장방문 효과를 그대로 얻을 수 있다. 

이는 또한 판매자, 구입자, 중개자 모두에게 많은 시간 절약을 가져다준다. 서로의 일정을 고려해 현장방문 일정을 잡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다. 특히 매매 부동산이 거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시간뿐만 아니라 이동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매매 잡지나 인터넷에서 매매 부동산 정보를 일차적으로 얻고, 이어 전화로 더 자세한 정보를 얻는다. 이렇게 결정하고 찾아가보면 주변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교통이 불편해 구입의사를 철회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찾아가기로부터 시작해 집안 곳곳 살펴보기를 동영상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구입자의 결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불황 이 사이트가 과연 어느 정도 성공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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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