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 3. 7. 08:00

현재 대통령이 여성이고, 국회의장이 여성인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 여성이 국회의장이나 대통령이 되거난 혹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나라들도 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이에 대해서는 선입관이 없다. 그래서 최고 권좌에 여성을 올리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다. 한국은 장관 자리에 여성을 앉히는 데에도 종종 논란이 인다.  

현재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부 장관이 모두 여성인 나라가 리투아니아이다. 지난 2월 16일은 리투아니아 가 1918년 제정 러시아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이 날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사열하는 여성 대통령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기념으로 대포를 쏠 법도 한데 총을 쏘았다. 리투아니아 경축일에는 보통 중세시대 대포를 쏘는 데 이 날은 없었다.  


사열에 이어 국기게양식, 그리고 대통령 연설이 이 기념식의 전부였다. 혹시 경기불황으로 기념식의 너무 소박함이 독립의 웅장함을 짓눌러버린 것이 아닐까 해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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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08. 11. 21. 07:04

지난 18일 발트 3국 중 가운데 위치한 라트비아가 독립 9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5월부터 라트비아 곳곳에서 축제, 연주회, 전시회, 회의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리투아니아만큼이나 아직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은 라트비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라트비아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의 라트비아 지역엔 기원전 2000년경부터 발트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201년 독일인들이 리가를 건설했다. 1558년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자 독일 기사단은 이 지역을 리투아니아 보호령으로 양도했고, 1561년 리투아니아 보호를 받는 리보란드 공국과 쿠를란트 공국이 세워졌다.

1600년-1629년 이 지역을 둘러싼 폴란드-리투아니아와 스웨덴간 오랜 전쟁이 있었다. 1629년 리보란드 공국은 스웨덴 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쿠를란트 공국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영향 하에서 독립을 유지했다. 1700년-1721년 스웨덴과 러시아 전쟁으로 리보란드 지역이 먼저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쿠를란트 역시 1795년 폴란드-리투아니아 3국 분할로 러시아 지배를 받게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가 독일에 패하자, 1918년 11월 18일 라트비아는 독립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라트비아는 소련에 편입되고 말았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해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라트비아는 최초로 독립 국가를 형성한 1918년 11월 18일을 중요한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이날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2007년 여름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인구 73만여명인 리가는 다우가바강과 발트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옛날부터 무역, 금융,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시가지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 (Andrius Mamontovas)의 노래 "나를 자유롭게 해다오" (Išvaduok mane)의 앞부분이다.


아래 사진은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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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2. 16. 08:08

2월 16일은 리투아니아인들에게 아주 뜻 깊은 날이다. 바로 이날 90년 전인 1918년 오랜 러시아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 국가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 마지막으로 편지를 확인했는 데 지난 해 "거리음악제" 취재차 알게 된 안드류스 마몬토바스의 편지가 있었다. 2월 16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는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가 연출한 "햄릿"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 연극 공연으로 한국을 다녀왔다. 그는 "한국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안드류스 마몬토바스는 1967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태어났다. 작곡가, 가수,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83년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단 중 하나인 포여(Foje)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이 악단은 1983-1997년 동안 16개의 노래집을 발표했다. 악단이 해체된 후 단독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브라보상을 15차례나 받았다.
(안드류스 누리집: http://www.myspace.com/andriusmamontovas)

리투아니아 노래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그의 신곡 "Geltona Zalia Raudona"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을 소개한다. 이 세 색은 리투아니아 국기의 색이다. 참고로 리투아니아어는 인도유럽언어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 중 하나이다. 여러 '정복자의 언어'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껏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