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4. 5. 18. 15:18

연필이나 펜만으로 그림을 그리는 탁월한 예술가들이 세상에는 더러 있다. 이 탁월한 예술가 중 한 명을 소개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사람은 겨우 11살인 세르비아 소년이다. 두산 크르톨리짜(Dusan Krtolica)라는 이 소년은 2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6살에는 세 번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그가 그리는 주제는 동물, 갑옷을 입은 기사 등이다. 어릴 때 부모가 선물한 동물백과 사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자라서 동물학자가 꿈인 이 소년의 작품은 점점 세계로 널리 알려져 인도, 호주, 미국 등지에서도 전시회가 열렸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혹시 어른 그린 그림 작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닌가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아래는 그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다.



아래는 그의 작품 전시회를 담은 동영상이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9. 6. 06:15

우선 책배는 무엇일까? 한 권의 책을 책상 위에 놓고 보면 책 제목이 있는 겉표지가 앞표지이고, 책상에 접해 있는 겉표지가 뒷표지이다. 책이 열리는 곳이 책배이고, 이 책배의 반대편이 책등이다. 책등에도 책 제목이 써여져 있다.  

학교 다닐 때 공부하다가 심심하면 책배에 낙서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선 책등을 가급적 경사지게 해서 책배를 넓힌다. 그런다면 책배에 그림을 그려서 원래대로 하면 그림의 형체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다시 넓히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책배에 그려진 신기한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미국 아이오아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책이다. 19세기에 출판된 이 책의 책배에는 4계절이 숨겨져 있다. 각도에 따라 4계절이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1. 가을


2. 겨울


3. 봄


4. 여름


예술가의 대단한 솜씨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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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3. 3. 8. 06:14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누리꾼들 사이에도 최근 화제가 된 중국인이 있다. .  랴오둥 반도 끝에 자리잡은 도시 다롄의 산업대학교에 다니는 23살 여대생 왕유에(Wang Yue, 23살)이다. 왕유에는 지난 2월부터 그가 거주하는 거리에 있는 나무들 틈 사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그 동안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 나무들이 덩달아 다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http://www.ipernity.com/home/xlp_minosun]


여대생 한 사람의 발상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우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2. 10. 25. 06:33

새벽 3시에 밝아지고 밤 11시에 어두워지던 여름날이 엊그제 같은데 10월 하순에 들어서자 벌써 동짓 섣달이 찾아온 듯하다. 곧 일광절약시간제(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가 해제되면 더 더욱 밤이 길어진다.

최근 어느날 초딩 5학년생 딸아이는 밤이 지루했는지 이면지를 가져가더니 내내 꽃송이를 그리는데 몰두하고 있었다.
 

"뭘 그리는데?"
"보면 알잖아."
"얼마나 그리게?"
"30개."
"꽃은 개가 아니고 송이야! 삼십 개가 아니라 삼십 송이라고 말해야돼."
"맞다. 사람은 마리가 아니라 명이고, 나무는 개가 아니고 그루지."
"정말 30송이 그릴거야?"
"노력해볼게."    




이렇게 요가일래는 꽃 30송이를 각각 다른 모습으로 그렸다. 자신의 힘든 성취에 만족한 딸아이는 가지런히 정리해서 자신의 앨범에 날짜까지 써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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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2. 1. 10. 06:32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최근 올라온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얼핏 보면 해골이 그려진 그림이고, 저렇게 얼핏 보면 다양한 모습을 지닌 사람이 그려진 그림이다. 죽음의 이미지 속에 삶의 이미지가 살아 숨쉬고, 삶의 이미지 속에 죽음의 이미지가 드리워져 있음을 느낀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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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1. 9. 29. 07:26

여름 방학을 마칠 무렵 어느 날 딸아이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빽빽히 그려? 눈이 안 아파?"
"아니. 나 이 종이 가득 채울 거야."

하염 없이 작은 원을 그리면서 여백을 채워가고 있었다. 지루하고 집중력 저하로 나 같으면 큼직한 그 원 서너개를 그리고 빨리 끝냈을 법하다.

이렇게 며칠 동안 딸아이는 틈틈히 집중해서 그림을 그려나갔다. 방학을 다 마친 8월 31일 딸아이는 여백을 반 정도 채우고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다 채운다고 하더니......"
"이게 다 그린 거야."

그림을 그리고 난 다음 항상 날짜와 이름을 기재하도록 딸아이에게 부탁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했을까하고 그림의 뒷장으로 넘겨보았다. 딸아이의 재치있는 마무리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그림을 다 끝낼 수 있었지만 게으름을 피웠다. 이 그림을 "반(半)기포"라 이름지었다.
2011년 8월 20일 - 2011년 8월 31일.


이렇게 딸아이는 11일 동안 그린 그림을 "반"(半)을 사용하면서 완성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1. 1. 14. 09:38

긴긴 겨울밤 초등학교 3학년생 딸아이 요가일래가 자주 하는 놀이가 있다. 바로 그림그리기이다. 어떤 때는 물감으로, 어떤 때는 볼펜으로 그린다. 그러다가 지치면 종종 아빠를 불러 동물 그리기 놀이를 한다.

"아빠, 그리기 놀이 하자."
"어떻게?"
"내가 동물 이름을 말하면 아빠가 그 동물을 그린다. 아빠가 동물 이름을 말하면 내가 그린다. 쉽지?"
"쉽지만, 아빠는 그림을 못 그린다."
"괜찮아."

얼마 전 요가일래가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는 아빠에게 한 수 가르쳐주었다.

"아빠, 개를 어떻게 하면 쉽게 그릴 수 있는 지 알아?"
"몰라."
"내가 가르쳐줄게. 여자의 몸을 그린다고 생각하고 그려봐."

딸아이는 동작 하나 하나에 사진을 찍도록 했다. 아래는 딸아이가 개를 그려가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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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너무 허리가 없고 통통하다."
"아빠, 개를 그리려면 어쩔 수가 없잖아."

딸아이가 여자의 몸을 그리면서 그린 개 그림이 정말 개를 닮았나요?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1. 7. 06:50

일반인들에게는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쉽지도 않다. 주변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부럽다. 그럴 때마다 나도 한번 그림을 배워볼까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세상에는 한 손만이 아니라 양손으로 그림을 능숙하게 그리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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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보다 더 놀라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양손으로 대칭으로 같은 모양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놀라운 그의 재주에 입이 절로 벌어진다.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10. 10. 7. 15:32

조금 전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커피(한국과 시차 6시간)를 들고 온 아내가 한 마디 했다.

"우아 정말 멋진 사진이네!!! 누가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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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예측대로 정말 사진일까? 아니다. 그림이다.

미국인 화가 Collin Bogle가 그린 그림이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영감을 얻어서 그림을 그린다. 그는 수채화물감, 색연필과 파스텔을 조합해서 사실적이고 섬세한 야생 동물과 꽃 등을 그려낸다. 그의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생생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그의 웹사이트(http://collinbogle.com/)에서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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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Miss Princess of the World에 리투아니아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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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10. 1. 16:22

어린 시절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심심풀이를 삼아 볼펜으로 낙서하곤 했다. 지금도 아주 가끔이지만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내 이름을 써보기도 한다. 이런 나를 본 아내는 나이가 드니 이름도 잊어버릴까봐 써냐고 묻는다. 특히 손가락 세 마디는 이름 세 자를 써넣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는 바로 이런 류의 사람들을 위해 손가락 그림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뽑힌 그림들 사진을 아래에 소개한다. 손가락 낙서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출처 / images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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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글: 카메라 앞 침팬지들의 엽기 행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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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2010. 7. 22. 05:05

가끔 빌뉴스 구시가지 한 광장에서 팔고 있는 그림들을 보면 어떻게 실물의 사진처럼 그릴 수 있을까라고 감탄한다. 그림그리기에 딱히 소질이 없으니 찬탄의 강도는 더욱 세어진다. 

최근 미국인 화가 리 프라이스(Lee Price)의 작품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욕조의 물이 찰랑이는 듯하다. 배가 고픈 상황이라면 도네츠를 집어서 먹고 싶을 정도이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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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0. 3. 26. 08:01

90년 어느 가을 당시 유고슬라비아(지금은 세르비아)
수보티짜의 한 에스페란토 모임에서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해 한국에 관한 강연을 했다.
강연을 다 마치자 뒷쪽에서 한 중년의 아줌마가 다가와 속삭였다.

"s-ro, vi havas tre belajn dentojn."
(선생님 치아가 너무 예뻐요.)
"애고, 강연 도중 제 치아만 열심히 보셨군요."
라고 마음 속으로 응답했다.

이렇게 유럽사람들이 종종 젊은 시절 내 치아를 보고 감탄을 했지만,
중년의 나이가 들어가니 치과를 찾아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어제 아내와 함께 치과를 다녀왔다.
집에는 초등학교 2학년생 딸아이 요가일래가
고등학생 언니가 돌아올 때까지 혼자 집에 남았다.

"수도검침원, 경찰, 옆집아저씨 등 누구든지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면 안 돼. 알았지?"
"알았어. 전화도 안 받을께."


이렇게 오후 한 시에 집을 나섰다. 치과에서 한 30분을 보낸 후 아내와 함께 가구점으로 돌아다녔다.
그리고 5시경 아내는 집으로 돌와왔고, 나눈 중간에 지인을 만났다.
모처럼 만난지라 저녁식사까지 이어졌다. 밤 9시경에 전화가 왔다.

"아빠, 엄마가 아빠 지금 어디 있는지 물어보래."
"지금 막 집으로 가는 길이야."


밤 9시 30분 집에 도착하자 요가일래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손에는 반으로 접은 A4 종이를 들고 있었다.

"자, 여기 선물이야."

첫 면은 백지였지만 가운데를 오려내어 세 번째 면이 보이도록 했다.
아빠가 치과의자에 누워 치료를 받는 그림이다. 치약, 칫솔, 치아 등이 그려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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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면을 넘기자 두 번째 면에 딸이 쓴 글이 보였다.
"아빠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보고싶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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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치과에 간다고 오후 1시에 나가 오후 9시 30분에 돌아왔다.
아빠가 걱정이 되고 보고 싶어서 이렇게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그림을 보면서 중간에 딸아이에게 전화라도 할 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최근글: 도로에서 내모는 소년 vs 공격하는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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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2010. 3. 14. 04:28

일전에 언니 마르티나가 영국으로 떠나 잠시 집을 비웠다.
처음에 요가일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혼자 잘 놀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언니를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언니를 그리워하면서, 요가일래가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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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돌아와!


이어서 언니가 돌아오자마자 체스놀이를 즐겨했다. 둘이서 놀이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으니 흐뭇했다.

* 최근글: 아기 때부터 영어 TV 틀어놓으면 효과 있을까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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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모음2010. 2. 21. 07:38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10. 1. 21. 08:54

이제 만 8살인 요가일래는 그림그리기를 아주 좋아한다. 2009년 4월에 "우리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다. 우리 집 식구 네 명 모두가 잘 그려져 있어서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놓고 있다. 최근 요가일래는 이 그림을 보더니 좀 더 잘 그릴 수 있다고 하면서 그림을 다시 그렸다. 어제 액자 속 옛 그림을 새 그림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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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4월에 그린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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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에 그린 '우리 가족'

두 그림을 살펴보니 가장 큰 차이점이 요가일래 키가 훨씬 켜졌다는 것이다. 1년전 그림 속 자신이 너무 작다고 생각한 것이 그림변경의 주된 동기가 아닐까 여겨진다. 그 덕분에 나머지 식구들도 모두 날씬하게 키가 더 켜졌다. 머리카락도 1년전보다 훨씬 단정해 보인다. 언니와 자기를 부모 사이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뭐니해도 달라진 것은 새 그림 상단 오른쪽에 autorė Jogailė čojūtė(저자: 최 요가일래)가 기록된 것이다. 창작물에 대한 요가일래의 자긍심을 느낄 수가 있다.
 
2년 연속 그린 두 그림을 보면서 앞으로 요가일래에게 매년 '우리 가족'을 그릴 것을 부탁하고 싶다. 이것이 수년 동안 계속 이어진다면 요가일래의 그림 솜씨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변천를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글: 태어난 아이는 언제부터 컴퓨터를 할까
                딸아이의 첫 눈썹 메이크업에 웃음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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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2009. 12. 1. 01:28

최근 영국 언론들은 "꼬마 피카소 탄생"을 일제히 보도했다. 카에론 윌리엄슨(Kieron Williamson)은 2003년 영국에 태어났으니 올해 만 6세이다. 그는 다섯 살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부모 친구인 미술가가 그의 작품에 주목했고 미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배운 지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최근 열린 한 경매에서 그의 작품 16개가 14분만애 1만7천파운드(한국돈으로 약 3300만원)에 모두 다 팔려 화제를 낳았다.

그는 수채화를 그렸으니, 피카소를 닮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화가적 천재성으로 영국언론들은 그를 피카소에 비유하고 있다. 그는 항구와 풍경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아주 깔끔하고 밝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huffingtonpost.com 8월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챨스 황태자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내려고 한다. 이미 영국 여왕에게 그림 한 점을 보냈지만, 아직 답이 없었다고 한다. 아직 없다면 조만간 답이 오기를 바란다.  아래 그의 그림과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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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소년이 그린 그림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여러분, 어때요? 꼬마 피카소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죠?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 10. 20. 08:09

이제 한 달 후에 만 8살이 될 딸아이에게 지금 몇 살이냐고 묻는다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7살이라고 답한다. 리투아니아에는 무조건 생일을 기점으로 나이를 계산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요가일래의 어제 숙제는 그림으로 하루 일과를 그리는 것이다.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저학년에도 숙제가 있다. 보통 숙제는 한 두 개 정도이고, 집중해서 하면 금방 끝낼 수 있는 것들이다. 거의 주말에는 숙제가 없다. 마음 놓고 주말을 보내라는 뜻인 것 같다.

어제 숙제는 생각과 그림 솜씨가 조금 필요한 것이었다. 하루 일과를 세분하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색칠까지 칠해야 했다. 먼저 초안 그림을 그려놓고 최종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니 솜씨가 제법인 듯하다. 요가일래가 숙제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시간별 일과는 아래 그림에서 나타나 있으므로 설명하지 않음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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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일래는 이 그림으로 표현한 하루 일과를 학교에 가서 아이들 앞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숙제가 끝난다.

* 관련글: 딸아이 그림 속 TV, 세대차이 실감   

<아래에 손가락을 누르면 이 글에 대한 추천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 3.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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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딸아이 요가일래는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학교에 갔다와 숙제하고 TV보다가 지치면 프린터 종이통에
하얀 종이를 꺼내 그림을 그린다.
이럴 때엔 "종이 아껴라!" 말을 못한다.

최근에 그린 그림을 딸아이는 냉장고 문에 붙여농았다.
문을 열려고 그림을 보니 눈길을 끄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딸이 그린 TV였다.
4:3 TV 모형 그림에 익숙한 눈으로
16:9 와이드형 TV 모형 그림을 보자
세대차이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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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포즈들 
* 최근글: 2살 때 입은 옷, 8살에도 입는다
               대학교수들의 눈길 끄는 과외 광고

Posted by 초유스
요가일래2009. 3. 23. 07:11

생일이 무려 3개나 된다. 그래서 늘 이맘 때가 되면 모두가 헷갈린다. 어느 날에 초대해야지? 어느 날에 방문해야지?

먼저 여권에 적힌 생일은 2월 16일이다. 음력생일이 없는 리투아니아인들에겐 바로 여권상 생일이 생일이다. 특히 이날은 1918년 리투아니아가 제정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날이라, 사람들이 기억하기에도 좋다. 이날 멀리 떨어져 있는 현지 친구들로부터 생일축하 편지를 받았다.

두 번째 생일이다. 사실 2월 16일은 음력생일이다. 그러니 이 생일은 매년 바뀌게 된다. 한국에 살 때는 이 생일을 생일로 했지만, 리투아니아에 살다보니 매년 바뀌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해의 2월 16일은 3월 21일이었다. 3월 21일은 춘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그리고 이제 낮이 점점 더 길어지는 봄의 시작일이다. 이 날이 생일이라 의미도 좋다.

2월 초순 올해도 네 식구가 모두 모여 어느 생일을 아빠의 생일로 할 것인지 대화했다. 결론은 여권상 2월 16일도 아니고, 음력 2월 16일도 아닌 3월 21일로 하기로 했다. 일곱살 딸아이 요가일래는 달력 3월 21일에 아빠 생일이라고 적었다.

그래서 2월 16일은 그냥 지나갔고, 3월 12일(음력 2월 16일)도 그냥 지나갔다. 생일 며칠 전 아빠 생일에 무엇을 할 것인지 나머지 식구들이 궁리를 했다. 아뿔사, 생일이 든 주의 목요일에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콧물에 몸살......

결국 생일 전날 식구들에게 "몸이 아픈데, 올해는 아빠 생일이 없다. 필요하면 꽃피는 봄 5월 엄마 생일하고 같이 한다"고 선언했다. 매년 가까운 친척을 초대해 하던 생일 저녁식사는 감기로 무산되었다.

그래도 생일인데 리투아니아인 아내는 미역국을 끓였고, 하트 모양의 부침개를 만들었다. 경제력이 없는 요가일래의 최고 선물은 바로 직접 그린 그림이다. 올해는 그림을 종이 양면 다 그렸다. 이 정도 큰 하트라면 생일이 3개임에도 생일 파티 없이 보낸 올해가 전혀 아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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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면에 그린 그림 속에는 사랑으로 가득 찬 하늘에서 햇볕과 봄비가 내려 꽃이 피우는 장면이다. 춘분에 태어난 아빠에게 딱 어울리는 그림이라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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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스타킹 출연 오디션 받았던 6살 딸아이
               모델끼 다분한 7살 딸아이의 수영복 포즈들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3. 31. 19:26

쥐의 해인 무자(戊子)년 2008년엔 언론보도를 통해 한국사회에 쥐들의 존재가 어느 해보다 유난히 드러나고 있다. 생쥐 머리 새우깡 파동에 이어 생쥐 한 마리가 통째로 발견된 미국산 냉동야채 등 쥐가 결부된 사건과 화제가 연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토요일 29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한 전시장에 만난 그림은 충분히 관심을 끌었다.

멀리서 보면 고양이가 꽃밭에 서 있는 그림이지만, 가까이에 가면 아래에 튀어나온 물체에 주목하게 된다. 더 가까이 혹은 옆으로 가서 보면 담이 약한 사람이나 쥐 혐오증이 있는 사람은 기겁을 할 수 있을 듯하다. 바로 쥐를 통째로 박제해서 화폭에 담아놓았기 때문이다. 작가 왈: "그림도 엽기적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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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3. 27. 07:49

지난 1월 25일부터 동유럽 최초로 선보인 북한 그림 전시회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 전시회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위치한 응용미술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네덜란드인 프란찌스쿠스 브뢰로센씨가 네 차례 북한을 방문해 수집한 2000여점 가운데 104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리투아니아에선 전혀 볼 수 없는 높은 산, 힘찬 계곡 등 자연풍경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클고 있다.  

리투아니아 미술 박물관장인 로무알다스 부드리스씨는 “북한 그림의 높은 예술성과 대가적인 기법에 매혹되었다"고 말했다. 폐쇄적인 나라로만 인식되어온 북한의 그림을 보기 위해 기대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2009년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된 빌뉴스에 전시된 북한 그림과 전시장의  영상과 사진을 아래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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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사 사진처럼 정밀하게 묘사된 동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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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주말이면 관람객들이 많이 온다고 박물관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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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차례 걸쳐 북한 그림 따라그리기 행사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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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그림의 높은 예술성을 말하는 리투아니아 미술박물관장 로무알다스 부드리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