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9. 2. 4. 16:06

올해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아주 의미 있는 해이다. 바로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역사서에 등장한 지 천년이 되는 해이다. 리투아니아는 이 2009년을 다양한 행사로 성대하게 치른다. 또한 2009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가 유럽문화 수도로 지정되었다.

유럽문화 수도는 순번제로 매년 돌아가면서 바뀐다. 1985년 그리스의 아테네가 유럽문화 수도로 최초로 지정된 이래 그동안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이 행사를 유치해 유럽 사람들의 문화적 결속을 다지고, 유럽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1989년 프랑스 국립지리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지리적으로 유럽 대륙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다. 1323년 게디미나스 대공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는데, 수세기 동안 동과 서를 잇는 교차점에 위치한 빌뉴스는 전쟁, 점령, 파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991년 독립한 후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한편 마천루를 세워 고대와 현대가 조화된 도시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와 불황이 이 천년 행사의 성대함에 흠을 내고 있지만,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온 리투아니아 사람들이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  

행사를 맞아 제작된 "아직 본 적 없는 리투아니아"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한다. 쉽게 보지 못하는 하늘에서 본 리투아니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한반도 지형을 닮은 리투아니아 호수 동영상이 떠올라 함께 소개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