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10. 5. 09:53

지난 여름 한국을 가족여행했을 때 딸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파리였다고 말한다. 지인의 안내로 대전동물원에 갔다. 너무 더워서 놀이공원에서 제대로 놀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 사파리 구경을 하자고 했다. "여긴 아프리카도 아닌데. 설마 대전에 사파리가 있을려고? 혹시 사파리 여행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놓았겠지..."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가는 것을 주저했다.

딸아이의 성화에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커다란 철문이 열리자, 마치 감옥이나 저승문을 들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정말 사파리였다. 너무 더워서 힘이 축늘어진 사자를 본 딸아이 왈: "아빠, 저것이 동물의 왕 사자야! 너무 불쌍해 보여." 덕분에 아프리카 사파리 같은 맛을 조금 볼 수 있었다. 특히 재미있게 설명해준 동물원 사파리 안내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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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