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9. 30. 15:43

라트비아 학교가 당근 자동판매기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근에 얽힌 소식 하나를 더 전하고자 한다.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발트 3국 사람들은 한국에는 전혀 없는 “한국 당근”을 즐겨 먹는다. 당근을 채썰어 후추, 카르다몬(cardamon), 설탕, 마늘, 식용유, 식초 등으로 버무려 샐러드처럼 만든다.

“한국 당근”이라 이름 지어진 이 음식은 고려인들이 한국 김치 맛을 내기 위해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 먹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 사람들은 이 “한국 당근”이 한국에서도 즐겨먹는 유명한 음식으로 생각한다.

리투아니아에서 생산된 유리병에 보존되어 있는 “한국 당근”을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싱싱한 샐러드를 파는 곳에서도 “한국 당근”을 살 수도 있다. 슈퍼마켓 "IKI"의 수석 요리사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고, 후추 등 매운 양념을 넣는 데서 한국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한국 당근”을 꼬치구이를 먹을 때 즐겨먹는다. 어떤 사람들은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어쩠든 한국에는 없는 이 “한국 당근”은 이곳에서 한국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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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는 "MORKOS KOREJIETIŠKA" (한국식으로 만든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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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