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국에서는 여행하기 힘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다녀온 초유스 가족여행의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푸에르테벤투라 섬의 코랄레호 해변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무엇이 돌아가는 소리가 바람따라 점검 크게 들렸다. 무엇일까 궁굼해 소리를 따라 가보았다.

 

소리의 진원지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바람개비였다. 한 두 개가 아니라 나뭇가지마다 바람개비가 매달려 있었다. 바람개비를 만들어 놀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지명에 딱 어울리는 장식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푸에르테벤투라(Fuerteventura)는 '강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에 산다면 빈 플라스틱병을 모아서 바람개비나무를 만들고 싶다.


이상은 초유스의 란사로테와 푸에르테벤투라 가족

여행기 19편입니다.

초유스 가족 란사로테와 푸에르테벤투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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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