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민속 장인 다누테 사우카이티에네는
평범하면서도 특이한 재료로 공예품을 만드는 예술인이다. 

* 여물 공예인 다누테

중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그는 시골에서 젖소, 염소, 닭을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예술에 대한 학식은 전무했다. 6남매가 다 자라자 무엇인가 취미로 예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잠시 동안 목공예, 점토공예, 유화그리기 등을 조금씩 배워보았다. 그런데 이 모두가 비용 지출을 요했다. 살림이 넉넉하지 않는 농부에겐 그야말로 부담되는 고급 취미 활동이었다. 

"재료를 사기 위해 돈이 들어가지 않는 취미가 없을까?"가 화두였다. 2005년 11월 어느 날 밤 전기가 나가버렸다. 갑자기 여물(건초)이 떠올랐다. 이때 촛불 아래서 마른 여물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았다. 다음날 보니 그렇게 썩 나쁘지가 않았다. "바로 이것이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여물로 작품을 만들고 오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리투아니아에서 최초로 알려졌다.

* 여물 공예 작품 "4계절"

가축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평생 여물과 함께 살아왔다. 바로 이 여물이 그를 유명 예술인으로 태어나게 했다. 그의 이야기가 3월 4일 저녁 6시 20분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을 통해 한국에까지 알려지게 된다. 관심이 있고 시간이 되는 분들에게 시청을 권한다.


다누테는 여물과 같은 흔한 물건이라도 이렇게 사람의 재주에 따라 좋은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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