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3. 8. 22. 06:52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를 통해 다문화 가정 딸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회있는 대로 소개했다. 가장 먼저 올린 글을 확인해보니 "러시아어 유치원 재롱잔치"였다. 2007년 11월 28일에 올린 동영상 글이다. 

유치원에 다니던 딸아이는 지난 6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을까......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과 그때를 비교하면 그야말로 '폭풍성장'이다. 이제는 아이가 아니라 점점 애띤 숙녀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일전에 친구집에서 찍은 요가일래의 모습이다. 


이번 9월 1일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이 된다. 친구집에서 돌아온 딸아이는 무슨 큰 것을 터득한 듯 자랑했다.

"아빠, 내가 신기한 과학 놀이를 보여줄게/"
"그래?! 뭔데?
"잘 봐! 정말 신기해."


"우와~~ 신기한 발견이네."

사실 누구나 어린 시절 이런 과학 놀이를 했을 법하다. 어린 시절 물을 채운 양동이에 끈을 메달고 돌리면 물이 쏟아지지 않는 것을 놀이 삼아서 즐겨하던 때가 떠올랐다. 

"이런 것은 아빠도 어렸을 때 많이 한 쉬운 놀이야"라고 말하고 싶지가 않았다. 비록 작은 발견이지만 딸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통해 경험하는 것을 존중하고 싶어서 칭찬하고 싶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