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서 주유소 직원이 주유를 해주는 경우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한다. 특히 도시 내에서 무인 주유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조금 덜해서 우리는 무인 주유소를 선호한다.

어떤 무인 주유소 건물은 한 편의 예술 작품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투아니아 북부 도시 샤울레이에 있는 무인 주유소이다.   


마치 두 개의 날개를 연상시킨다. 일전에 이 무인 주유소를 지나갔다.

"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차가 날아가겠다."
"아빠, 정말이야? 그럼, 우리 기름 넣자. 그래야 더 빨리 외할머니 집에 도착할 수 있잖아."
"벌써 주유소를 지나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