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지구촌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쩨펠리나이 
http://news.kbs.co.kr/world/2012/06/22/2491657.html 
방송일자: 2012년 6월 22일 (금)

크리스티나 부부는 은퇴 후 소일거리로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감잔데요. 

정성껏 키워 보통 9월에 수확을 합니다. 

지금 손질하는 것은 겨우내 보관해 놨던 묵은 감잡니다. 알이 꽤 굵죠? 

크리스티나 부부는 오랜만에 놀러 온 손녀를 위해 감자로 요리를 할 생각입니다. 

느긋하신 할아버지에 비해 할머니의 손놀림은 무척이나 빠르죠? 

감자 하나를 순식간에 뚝딱 하고 깎으시네요! 

<인터뷰> 크리스티나 : “감자를 깎는 특별한 도구입니다. 칼로 깎으면 감자를 두껍게 잘라내고 속도가 느려요.”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우선 손질한 감자의 3분의 1은 물에 삶습니다.

다 익으면 으깨서 반죽할 준비를 합니다. 

나머지 감자는 생으로 갈아서 물기를 꼭 짭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 “중요한 것은 감자를 짠 물의 윗부분을 버리고 난 후 바닥에 남는 것입니다. 바로 감자 전분인데요. 감자 전분을 버리지 않고 반죽에 넣어 잘 섞습니다.” 

이제 감자 반죽을 둥글게 빚을 겁니다. 

반죽 안에는 만두처럼 소를 넣는데요. 

소는 갖은 채소와 훈제한 삼겹살로 만듭니다. 

때에 따라 고기는 빼고 채소만 넣기도 합니다. 

이제 감자 반죽을 도톰하게 펴서 소를 넣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 “잘 두드려서 모양을 내고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두와 만드는 과정은 비슷하지만 완성된 모양은 꽤 다르죠? 

요리의 이름은 '쩨펠리나이'입니다. 

리투아니아의 전통 음식인데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 주말이나 축제일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만들곤 합니다.

<인터뷰> 엘비나 : “가족이 쩨펠리나이를 아주 많이 좋아해요. 자주 해서 먹는데 저도 엄마를 도와서 함께 만들어요.”

쩨펠리나이는 꽤 큼직한데다 속이 꽉 차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인터뷰> 요가일래 : “쩨펠리나이는 정말 맛있어요. 외할머니 집에 올 때마다 체펠리나이를 해달라고 부탁해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손꼽히는 쩨펠리나이.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며 가족 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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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12/06/22/24916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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