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2. 4. 19. 06:20

런던 관광에 빠질 수 없는 명물 중 하나가 바로 국회의사당과 빅벤(Big Ben)이다. 빅벤은 국회의사당 끝 부분에 붙어 있는 높은 시계탑을 말한다. 이번 부활절 영국 방문에서 당연히 가본 곳이다.


그런데 빅벤보다도 다리 위에 펼쳐진 광경이 더 인상적이었다. 과거 서울의 번잡한 거리에서 봤던 야바위가 여기저기서 행해지고 있었다. 컵 세 개를 놓고 작은 공을 찾는 놀이다. 리투아니아 관광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우리 가족은 유심히 바라보았다. 추억의 야바위......


공이 어느 컵에 숨었을까를 추측하는 것보다도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나를 관찰하는 것이 더 재미었다. 살펴보니 돈을 잃는 사람이 없었다. 잃었던 사람도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따는 것이었다. 그리고 구경꾼들이 없을 때 이 딴 사람이 속임꾼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목격했다.

결국 모두가 같은 무리였고, 속을 낯선 사람을 유혹하고 있었다. 모두가 따니, 나도 한번 해보자하는 사람이 바로 낚일 사람이다. 런던의 관광 명물에 이런 야바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좀 의아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