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1. 12. 20. 08:06

1990년대 초반 헝가리 시골에서 열리는 포도수확 축제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그때 헝가리 민속춤 차르다쉬를 배워 헝가리 전통옷을 입고 저녁 내내 즐겁게 놀았다. 여자들이 입는 펑펑하게 퍼진 치마가 참 궁금했다. 특히 바람이나 춤바람에도 날리지도 않아서 신기해보였다. 비밀스러운 궁금증은 쉽게 풀렸다. 겉치마 안에 있는 속치마가 열쇠였다. 속치마 한 벌이 아니라 10여벌로 겹겹이 입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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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란드 웹사이트에서 1860년 여성의 치마 입기 사진이 올라왔다. 바로 헝가리 민속옷이 떠올랐다. 옛 그림이나 19세기를 소재로 한 유럽 영화 속 펑펑하게 퍼진 치마를 보면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입을 수 있을까? 치마 속에는 과연 무엇이 있길래 저렇게 펑펑할까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아래 사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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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