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가족의 날

다시보기: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5/19/2098920.html
방송: 2010년 5월 19일 (수)

발트해 연안 국가 리투아니아의 한 잔디밭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양 팀의 선수들은 모두 한 가족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공을 차는 선수의 눈이 수건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녹취>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네, 바로 거기서 차요! (공을) 차요!"

가족의 날을 맞아 펼쳐진 가족 축구에 모처럼 온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녹취>발다스(가족축구 행사주관자) : "(가족 축구의 장점은) 이런 작은 공간이라도 (가족들이 모여)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녹취>모데스타스(가족축구 참가자) : "(평상시에) 일을 많이 하니, 가족들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적어요. 그래서 이런 기회는 우리 가족에게 아주 좋죠."

리투아니아에서는 가족의 날을 맞아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나들이를 즐기는데요,
특히 민속박물관 가족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가족축제는 대부분 놀이로 이뤄집니다.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세워둔 장작을 넘어뜨린 사람이 술래가 되는 놀이를 하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웁니다. 
임산부도 나와 가족들과 활쏘기에 집중합니다. 
누구보단 신이 난 친구는 어린이인데요. 
엄마와 함께 구멍에 돌을 던져 넣는가 하면, 신이 나서 만세를 부르고, 그네를 타며 마냥 즐거운 모습입니다. 
남자 어린이들은 새총을 들고 뛰어다니며 신나게 뛰놉니다.

<현장음> "(새총이) 아주 강해요. 아주 강해요."

<녹취>게디미나스(민속박물관 놀이마당 행사 주관) : "가족의 날의 의미는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자녀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거죠."

먹을거리도 가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리투아니아의 전통 음식인 '사코티스'를 만드는 과정을 보며 가족들은 고소한 냄새에 취합니다. 
지난 1994년 유엔이 선포한 국제 가족의 날에 따라 5월 15일을 가족의 날로 선포한 리투아니아.
1년 가운데 단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모습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자아내는 향기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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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5/19/2098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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