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이상한 나라 ‘우즈피스 공화국’

다시보기: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4/05/2075199.html
방송일자: 2010년 4월 5일 (월)

리투아니아에 가면 1년에 딱 한 번 문을 여는 이상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만우절에 등장하는 거짓말 같은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인데요, 리투아니아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로마스 릴레이키스 등 예술가들이 빌뉴스 도시에 선보이는 예술인 문화촌 국가입니다.
입국심사를 위한 관문은 마을의 경계가 되는 다리 위에 설치돼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우주피스 생일날입니다. 손을 내미시겠어요?"

<녹취> “네, 여기요.”

이건 행사 프로그램 안내서에요. 좋은 날 되세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권이나 손등에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가끔씩 무단 통관하려다 승강이를 벌이는 장면도 목격됩니다.

<녹취> 요나스(우주피스 공화국 세관원) : "즐거움을 (여러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요. 그래서 오는 차량을 모두 정지시키려고 하는 거죠." 

우주피스 공화국에는 인간의 각종 권리를 선언한 헌법이 있습니다.
국기에는 바람의 왕래와 의사소통을 의미하는 구멍 난 손바닥이 그려져 있는데요. 예술을 통한 소통을 꾀하는 것입니다. 

<녹취> 로마스 릴레이키스(우주피스 공화국 대통령) : "여기 우주의 작은 공간, 우주피스, 시간 속의 섬!"

우즈피스공화국에 들어서면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패러디한 벽화는 물론 배낭을 멘 예수상까지 위트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우주피스의 상징인 이 건물은 갤러리로 개방되고 각종 예술 행사들도 펼쳐져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사스(방문객) : "(우주피스 공화국은)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연주회, 익살 퍼포먼스 등을 벌여서 아주 매력적이에요." 

<녹취> 에발다스(우주피스 공화국 행정장관) : "누군가 즐겁게 해주거나 보여줄 것을 기대하기보다 스스로 직접 즐거움을 찾으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더 좋습니다."

올해로 13년째 상상의 나래를 펴는 우즈피스 공화국 개설에 맞춰 리투아니아의 한 해변 휴양 도시는 상호 교류를 위해 일시적인 대사관을 설치했습니다.
자유의 의미로 송어 250마리를 방생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또,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며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티벳 광장을 지정할 것도 요청했는데요. 

<녹취> 사울류스(우주피스 공화국 국가정보원장) : "우주피스 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계층 간의 의사소통입니다." 

전 세계에 예술인 대사들도 파견한 우주피스 공화국은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이 계층과 국가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TV@
* 출처: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10/04/05/2075199.html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