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폴란드 유럽 들소 '비젠트'

다시보기: http://news.kbs.co.kr/world/2009/08/19/1830734.html
방송일자: 2009년 8월 19일 

‘비젠트’라고 불리는 유럽 들소를 아십니까?
갈색의 우람한 체구에 강인하고 매서운 뿔을 가진 야생 들소인데요.
주로 동유럽에서 서식하고, 몸길이 3m, 어깨 높이 2m 정도에 몸무게가 무려 900kg에 육박하는 지상에서 가장 무거운 포유류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마지막 생존하는 야생의 소이기도 합니다.
고대의 벽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랜 생활 동안 인간과 함께한 동물이지만, 현재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인터뷰> 사울류스(동물 협회 관계자) : “1996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이 유럽들소를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하고 철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원시림과 야생에서 보호를 받으면서 지금은 그 개체 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국경에 인접한 벨로루시와 리투아니아 등지의 원시림지역과 야생 생태 동물원에서 유럽 들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마지막 유럽 들소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관람객) : “사람들로 인해 동물이 죽어가고 멸종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예요, 유럽 들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이제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몸집도 몸집이지만 성질도 사나워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한데요.
예부터 서른 마리 씩 무리지어 다니며 야생의 숲을 평정해 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리온(관람객) : “유럽에서 생존하는 가장 큰 포유동물이라 고 들었을 때 매우 놀라웠는데, 직접 보니 정말 인상적 이었습니다.”

<인터뷰> 사울류스(동물 협회 관계자) : “늑대나 곰이 공격했다고도 하지만 유럽들소의 가장 큰 천적은 뿔이나 피혁을 노리는 사냥꾼들 이었습니다.”

한 때는 수많은 개체군으로 유럽의 원시림을 장악했던 유럽 들소, 비젠트.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지만 초원을 누비던 당당한 모습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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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9/08/19/18307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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