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1000척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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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6/19/1796464.html 
방송일자: 2009년 6월 19일 (금)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 네리스.
리투아니아의 역사와 함께 흘러온 강 위에 수많은 배들이 떴습니다.
발트 해를 호령한 바이킹들의 배에서, 수호와 평안을 상징하는 신화 속 동물 잘티스를 뱃머리에 조각한 배까지.
모양도 색깔도, 그 종류도 다양한 배들의 향연에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두 할아버지가 150여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독특한 모양의 배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에우게니유스 : "좁았지만 열 명 정도 사람을 태우고 강을 건넌 적도 있어요, 500kg은 견뎌냅니다."

혹시 배가 뒤집어져도 머리는 빠지지 않기 위해 풍선을 쓴 참가자들의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하고요.
배에 오르기 전, 멋진 춤사위로 한껏 흥을 돋우는 살사 춤 동호회의 참가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루타(참가자) : "정말 환상적이에요. 기분 좋은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어 기쁘네요."

이 행사에 참가한 배는 무려 1000척.
올해가 바로,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세계 역사서에 최초로 등장한 1009년, 그로부터 10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대학생과 시민 참가자들이 한 척씩의 배를 마련해 강에 띄운 것이 1000척의 배, 1000년의 역사를 상징하게 된 것이죠.

<인터뷰> 비르만티스(행사 관계자) : "그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네리스 강에서 대학생과 시민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이런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배들은 강 상류에서 시내 중심가의 강까지, 7km의 물길을 노를 저어 오게 되는데요.
지나온 역사보다 미래가 더 희망차길 바라며 참가자들은 네리스 강 위를 질주합니다.

<인터뷰> 라우리나스(참가자) : "10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이 행사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주고 있어 더욱 기분 좋습니다."

역사서 등재 1000년을 기념하는 네리스 강의 1000척의 배들.
역사를 기념하고 더불어 즐길 줄 아는 유쾌하고 즐거운 리투아니아 사람들까지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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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6/19/17964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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