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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속으로] 폴란드, 사라진 나라 '프러시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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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5/15/1776397.html 
방송일자: 2009년 5월 15일

폴란드 북동부의 작은 도시 푼스크, 
이곳에 800년 전, 중세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복원한 마을이 문을 열었습니다.
<프러시아 거주지>로 이름 붙은 이곳에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나라, “프러시아”가 재현된 것인데요.
마을 어귀, 중세 프로이센의 지도자 모습들이 돌에 새겨져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뾰족한 나무 기둥을 촘촘하게 세워 만든 요새에다, 돌을 이어 붙여 모양을 낸 돌다리.
통나무를 켜켜이 쌓아 외장을 짓고 칼끝으로 지붕을 장식한 주택까지..
그야말로 중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마을 모습에 구경 온 사람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못을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서 끼워 맞춘 건축 공법은 당시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 마을은 프러시안의 후예인 건축가 페트라스 씨가 중세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10여 년 째 건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페트라스 루코쉐비추스(건축가) : “이곳에서 우리의 뿌리와 선조의 과거까지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프러시아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소련과 폴란드에 의해 점령당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그 후손들은 여전히 유럽의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마을의 개장이 프러시아의 건축과 문화 예술까지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면서 후손들과 각지에서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라도스와브 옝드제이착(바르샤바 관광객) : “프러시아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왔는데 정말 흥미롭게 구경하고 많은 걸 느끼게 됐습니다.”

<인터뷰>비타우타스 리쉬카우스카스(푼스크 시장) : “지금은 사라진 프러시아의 깊은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에도 역사를 보여주고 물려 줄 수 있게 됐죠.”

앞으로도 계속 이 프러시아 마을 짓기를 이어나가며 중세 발트인과 프러시아 사람들의 삶을 유추해 나갈 것이라는 페트라스 씨-
한 건축가의 노력으로 사라졌던 나라, 프러시아가 역사 속에서 복원되고 다시 살아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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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5/15/17763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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