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자연 가구 전시회' 

다시보기: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24/1764502.html 
방송일자: 2009년 4월 24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이색적인 가구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나무를 소재로 한 가구들은 자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편안함과 따뜻함을 주는데요.
디자인 또한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 쌍의 커플처럼 이가 꼭 맞는 의자, 모닥불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 스탠드, 다리가 열 개나 달린 서랍장과 앞으로 걸어 나갈 것만 같은 이 흔들의자는 곤충을 보고 착안했는데요.
유선형의 이 안락의자는 유기적인 조립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가구들을 디자인 한 사람은 가구 디자이너 리티스 자베쯔카스-
그가 만든 가구는 집 안에 둬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 중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던 건 무성히 심은 보리가 매트리스를 대신한 보리 침대입니다.

<인터뷰> 리티스 자베쯔카스(가구 디자이너) : “자연의 초록이 가구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 보리를 심어 침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진짜 보리인지 바닥을 들춰보기도 하고, 쓰다듬어 보기도 하면서 신기해하는데요.

<인터뷰> 기나 빠짜리스(관람객) : “폭신해서 정말 눕고 싶어지는데요. 하지만 토끼를 풀어놓으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전시회에 이어서 개최된 가구 디자인 박람회에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리티스 씨의 가구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파네베지스 외곽에 위치한 리티스 씨의 집.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아 깎고 만들기를 즐겼다는 리티스 씨.
그의 집에는 예상대로 나무 공예품들이 즐비한데요.
가로 세로 5mm에 높이 4.3mm의 이 상자는 크기가 가장 작은 것으로 리투아니아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내를 위해 만든 나무 핸드백과 머리 위에 쓰기만 해도 에어컨이 필요 없다는 나무 중절모도 아끼는 작품이랍니다.

“자연 만큼 훌륭한 예술은 없다”고 말하는 리티스 씨.
얼마나 더 자연이 잘 느껴지는 가구를 만들게 될지, 앞으로 그의 작품 세계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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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24/17645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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