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달걀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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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10/1756227.html
방송: 2009년 4월 10일 (금)

다가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인데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달걀 공예 전시회.
알록달록한 색깔에다 독특한 문양까지 그려진 게 모두 다름 아닌 달걀껍질인데요.
이 작품들은 모두 리투아니아에서 달걀 공예가로 명성이 높은 마리야 바니코비에네 할머니가 만들었습니다.
퇴임한 역사학 교수에서 달걀공예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리야 할머니.
올해 83세로 취미삼아 시작해 70여 년 간 달걀 공예를 해왔다는데요.

<인터뷰>마리야 바니코비에네(달걀 공예가) : “2차 세계 대전 전에 큰 마을로까지 나가 배우게 되면서 즐기게 됐어요.”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빼낸 원형 그대로인 달걀껍질이 주재료입니다.
할머니 달걀 공예의 특징은 파라핀과 밀랍으로 섬세하게 문양을 그려 특유의 질감까지 표현한다는 것인데요.
파라핀과 밀랍을 녹이는 불의 세기로 문양의 색 농도를 조절합니다.
문양을 궁리하고, 무늬를 넣고 색을 입혀 완성하는데 반나절 정도가 걸린다는데요.
해마다 부활절 즈음해 전시회를 열고, 그간의 노하우를 담아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달걀 장식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자연과 탄생을 의미하며 부활절의 장식으로 이어져 온 것이죠.

<인터뷰> “나무에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봄의 부활을 표현한 작품이에요.”

간혹 할머니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일일 특별 강좌를 해주기도 한다는데요.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이죠?
또한 부활절이 다가오면서 곳곳의 문화 센터는 달걀 공예를 배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풍요와 생명의 상징인 달걀에 정성까지 담은 달걀 공예.
기쁨과 축하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예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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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news.kbs.co.kr/tvnews/globalnews/2009/04/10/17562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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