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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세계 최초 8륜 구동 수레 복원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다시보기
리투아니아에서 최초로 발명된 8륜 구동 수레가 100여 년 만에 복원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소 허술해 보이지만 당시의 기술력으로서는 획기적인 운송수단이었습니다.
이 수레는 양쪽에 각각 4개 씩, 8개의 바퀴 모두가 동력을 전달받아 움직이는 시스템인데요.

<인터뷰> 레오나스(8륜 구동 수례 복원자) : “이것을 돌리면서 동력을 만들어 내는 거죠. 아주 크고 무거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수월해요.”

배의 키처럼 생긴 2개의 운전대로 속도와 방향을 조정하고, 자물쇠처럼 걸쇠로 된 이것이 브레이크입니다.
또한 현대의 화물 차량이 하중에 따라 바퀴를 들어 올리는 기능도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바퀴에 골고루 힘이 주어져 음료를 들고 타도 될 정도로 흔들림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8륜 구동 수레가 태어난 곳은 리투아니아이 작은 도시 ‘네막쉬체이’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 예속되어 있던 1907년 경 프쉐미슬라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요.
이는 이미 알려진 영국 것보다 20여년 정도 앞선 것이죠.
나라의 여건 상, 발명 특허를 내지 못하고 묻히고 말면서 영국에 선수를 뺏기게 된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최초 발명에 대한 자부심만은 높았는데요.
그래서 이 도시의 로고에는 바퀴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레오나스(8륜 구동 수레 복원자) : “마을 로고의 수레바퀴를 보고 옛날 사진 속 수레 모습을 찾았죠. 설계도를 구해서 실제처럼 복원하게 되었어요.”

이후, 몇 번의 시도와 치밀한 연구 끝에 올해 드디어 당시와 거의 흡사한 수레를 복원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알프레다스(마을 주민 회장) : “복원된 수레를 보니 100여 년 전의 그 발명품이 얼마나 놀라운 기능을 하는 것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8륜 구동 수레의 복원과 함께 리투아니아의 자존심까지 복원한 레오나스 씨.
이 사실을 더 널리 알리고 공식적 인정을 얻기 위해 수레를 타고 세계 일주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TV@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8/11/26/167639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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