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아내 업고 달리기

2008년 5월 21일 수요일 방영 다시보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아주 색다른 스포츠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내나 사랑하는 연인을 업거나 안고 달리는 경기인데요.

<인터뷰> “(무거워요?)무지막지하게 무거워요.”

경기 전, 몸무게재기는 필수.
아내의 몸무게가 49킬로그램이 넘어야 출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팀마다 경기모습들도 각양각색-
어쨌든 강한 체력과 더불어 뜨거운 애정까지 과시할 수 있는 경기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우승은 학생 커플이 차지했고요.

<인터뷰> 빌가우다스(대회 우승자) : “대회에서 우연히 만나 참가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노익장을 과시한 노부부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유오자스(경기 참가자) : “(보쌈해서)모르는 여자를 데려가는 것보다 이렇게 사랑하는 아내를 안고 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아니겠어요!”

다소 엉뚱해 보여도 이 아내 업고 달리기는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있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경기입니다.
1992년 핀란드에서 시작된 이래 공식규정까지 생기며 국제적 스포츠가 됐습니다.
지난 한주를 노르딕 스포츠 주간으로 정한 리투아니아 곳곳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북유럽 스포츠를 소개했는데요.
조사에 의하면, 리투아니아의 7세에서 80세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아무런 스포츠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북유럽 여러 나라의 국민들은 90%정도가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에 북유럽처럼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도록 보급하자는 취지로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가우가스(행사 주최자) : “컴퓨터나 텔레비전, 술집 외에도 건강한 여가활동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굳이 눈이나 얼음 위가 아니어도 잔디나 바닥, 어디서나 놀이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노르딕 스포츠-
리투아니아 스포츠 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8/05/21/15643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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