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예술가 마을 우주피스

2008년 4월 28일 화요일 방영 다시보기
400년이 넘는 전통의 동구권 최고의 빌뉴스대학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구시가지에 감싸인 리투아니아 수도의 상징입니다.
대학교 내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리대학이 개최하는 축제로 매년 도시 전체가 떠들썩해집니다.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기네스에도 오르게 될 최대 규모의 체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체스판은 전체와 우주를 상징합니다.
체스판이 한 눈에 보이는 양쪽 건물 8층에서 물리대 교수와 학생간에 확성기를 틀어놓고 경기를 하는데요.

<현장음> “E-1위치로 옮겨~!!”

말을 이동하는 데만도 다섯 명에서 열 명의 학생들이 달려듭니다.

<인터뷰>비르기스(학생) : “(어느 팀이 이길 것 같아요?)밑에서 있다 보니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어요!”

자작나무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이 체스의 말들은 일반 체스말의 500배 크기인데요.
기사를 의미하는 이 말은 무게가 무려 200kg에 달합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물리대학의 축제는 물리대생다운 재기와 엉뚱함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도 유명한데요.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아이스크림 가판-

<인터뷰>물리대 학생 : “바나나에 요구르트를 입혀 영하 190도의 냉각수에 1~2분 동안 담그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됩니다.”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터뷰>비다(시민) : “딱딱하지만 맛은 있네요.”

자전거 페달을 돌려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 다리미 열을 이용해 소시지를 구워서 팔기도 합니다.
음악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불꽃도 물리의 원리를 응용한 것인데요.
가스관에 설치된 음파 센서를 통해 가스의 양이 조절되는 원리입니다..
물론, 축제에 음악과 춤이 빠질 순 없습니다~!
물리대의 상징인 공룡을 형상화해 만든 로봇을 앞세우고 학생들 모두가 함께 고색창연한 전통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축제가 막을 내리는데요-

<현장음> ‘물리대!! 물리대!!’

학생뿐 아니라, 교수와 동문,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물리대 축제.
전공을 살려낸 기발함과 젊음의 낭만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학 축제로 오래 사랑받고 있습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8/04/28/15511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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