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북한 미술 전시회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방송 다시보기
리투아니아 빌뉴스 응용 미술 박물관-
지난 25일부터 석 달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왠지 익숙한 듯 보이는 그림인데요.
그림 속 풍경들도 낯설지 않습니다.
전시된 그림들은 모두 북한 예술가들의 작품입니다.
민족의 정서를 잘 담아낸 김성민의 “옹헤야”
선우영의 “금강산 천녀봉”도 금강산의 풍경을 손에 잡힐 듯 묘사하고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김승희의 작품은 이곳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저 멀고도 폐쇄적이라고만 여겼던 나라, 북한을 접하게 된 관객들은 반갑고 놀랍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계드라(관람객) : “보고 있으면, 그림 속 풍경들이 저를 끌어 당기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전시된 그림들은 민족의 정서나 빼어난 풍광들을 담아낸 수준급 작품들이 많이 선보였는데요.
리투아니아의 언론 매체 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일로나 마제이케네(큐레이터) : “이국적인 주제와 리투아니아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 풍경들이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이번 전시회는 수 년 째 북한 예술품만을 수집해 온 네덜란드인 프란찌스쿠스씨에 의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프란찌스쿠스(북한 미술품 수집가) : “2천2백만~2천3백만 인구를 가진 나라인데, 반드시 순수예술이 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 동안 힘겹게 수집한 2000여 점의 작품 가운데 백여 점을 추려 전시하고 있는데요.
리투아니아 전시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베일을 벗고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모습과 예술 작품들-
아름다운 풍광과 화가들의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세계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가 될 듯 합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8/02/11/15073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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