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동지 해맞이 행사

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방송 다시보기
 

12월 하순, 리투아니아에서는 일주일간 동지를 맞이합니다.
밤이 가장 길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리투아니아 사람들에게 동지는, 어둠이 최고조에 달했으니, 비로소 밝음이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대부터 동지기간엔 해맞이 의식과 풍습들이 치러졌는데요.
먼저 마음을 모아 촛불을 켜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됩니다.
돌려가면서 한 숟가락씩 떠먹는 이 음식은 씨앗과 나무 열매, 곡식들로 만든 리투아니아의 동짓날 음식입니다.
우리의 팥죽처럼 액운을 물리치는 의미는 없지만 하나 됨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자리에서도 음악이 빠지지 않는 리투아니아.
점토로 만든 “몰리누카이”부터 도토리, 나뭇가지를 이용한 악기까지 다양한 옛날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죠.
나무 통 속에 들어있는 곡식 알갱이가 굴러 내리며 내는 소립니다.
이색 민속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악단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옛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자연의 소리와 흡사한 고대 음악을 재연해내고 있습니다.
모인 사람 모두가 하나가 돼 옛날 놀이도 즐깁니다.
우리네 어릴적 놀이와도 많이 비슷해 보이죠?
마지막으로 모닥불을 지펴놓고 불의 여신 가비야에게 소원을 비는 것으로 동지의 해맞이 의식은 끝을 맺습니다.

<인터뷰> “모든 것이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동짓날 해맞이 행사.
보통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7/12/31/1484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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