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J 활동/KBS TV2011. 11. 30. 23:10

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열기구 대회

2007년 5월 31일 목요일 방송 다시보기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 위치한 빙기스 공원.

하늘로의 비행을 준비하는 열기구들이 공원에 가득합니다.

우선 선풍기로 풍선 안에 공기를 모아 넣은 뒤 가스불로 공기를 데워서 팽창시킵니다.

이 팀은 풍선에 구멍이 났는지 띄워보지도 못하고 짐을 쌉니다.

한 시간 남짓한 이륙준비 끝에 드디어! 하나~ 둘~ 하늘로 둥실~ 떠오릅니다.

<인터뷰> 비타우타스(열기구 조종사) : "열기구는 가장 안전한 비행도구 중 하나죠. 위험한 것은 지상의 전선과 날씨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리투아니아는 녹지와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호수 위, 섬에 세워진 트라카이 성.

한반도를 닮은 호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사울류스(열기구 조종사) : "새처럼 날아올라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대회의 승부는 상공에서 노란색 리본을 떨어뜨려 십자로 표시된 중앙점에 어느 것이 가장 가깝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비행시간은 풍선을 지탱하는 가스의 용량에 따라 정해지는데요.

대략 한 시간 정도 비행합니다.

<인터뷰> 아우쉬라 조종사 교육생 : "(열기구 비행을) 정말 좋아해요. 멋있잖아요."

전통에 따라 열기구 첫 비행자는 머리카락에 불을 붙였다가 샴페인으로 끄는 의식을 합니다.

비행 입문을 환영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대회는 발트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의 열기구들까지 참여해 리투아니아 열기구 조종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리마스입니다.

중앙점에서 불과 9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리본을 떨어뜨린 “옴니텔”호가 우승~!

<인터뷰> 리마스(우승 조종사) : "행복하고 감격스러워요. 행사도 잘 진행되었고, 첫 출발이 성공적이라 기뻐요."

<인터뷰> 로무알 다스(열기구 센터 이사장) : "빌뉴스는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열기구 비행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가장 낭만적으로 하늘을 난다는 열기구 비행.

자유로움과 여유를 즐기면서 발트 3국의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7/05/31/1364663.html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