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J 활동/KBS TV2011. 11. 30. 22:30

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패러글라이딩 착지 대회

2007년 2월 23일 방송

지난 1991년, 소련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발트해의 리투아니아 공화국.
여러 분야에 걸쳐 국가적인 도약에 애쓰고 있는 나라입니다. 
옛 수도이자 관광 명소로 알려진 트라카이. 
트라카이 성 근처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4회 째인, <패러글라이딩 착지대회>가 그것인데요.
영하 15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4개국, 6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경기방식은 한 가운데 있는 착지점에 얼마나 가까이 착지하느냐?
총 3회에서 12회까지 시도해 착지점과의 거리를 합산한 뒤 제일 짧은 선수가 우승하게 됩니다.
바람아 불어다오~
바람이 불지 않아 이륙하려는 선수들이 여간 애를 먹는 게 아닙니다.
150m 상공까지 훌쩍 올랐다가 착지점을 향해 낙하합니다.
착지점에서 100m 가량을 넘어버리는 선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리유스(선수) : “패러글라이더와 얘길 나누면서 착지점까지 내려올 때가 기분 최고죠.”

<인터뷰> 욜란타(선수) : “가정, 자녀, 일상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번 대회에선, 불과 62cm 떨어져 착지한 선수가 1위를, 2위는 149cm인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국제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여름이 아닌 한 겨울에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

<인터뷰> 비올레타(행사 관계자) :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보여주기 위해 겨울에 개최했습니다.”

설원 위에서 펼쳐진 리투아니아의 패러글라이딩 대회. 
2004년 유럽연합 가입이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세계와 화합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많은 사람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