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10. 4. 05:39

리투아니아 현지인 중에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요즘 그는 강꼬치고기 낚는 맛에 푹 빠져 있다. 최근 그가 낚시 현장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

강꼬치고기는 '담수어의 상어'로 알려져 있다. 이 물고기의 낚싯밥은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이다. 이 낚싯밥이 완전히 입안으로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세게 잡아당겨야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다 잡아놓은 것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 버섯 채취하러 안 가나?"
"낚시하느라 시간이 없어."
"사진 있으면 보내줘."

이렇게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다. 리투아니아 낚시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을 소개한다. 
[사진: 알렉사스 카르포바스 foto: Aleksas Karpovas]
 
 
이 친구는 버섯 채취 대신 올해는 낚시로 겨울 양식 준비하는 듯하다. 호수 물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친구의 모습이 제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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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