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리투아니아 기자(記者) 협회가 마련한 현재 대부분 복원 작업이 끝난 "통치자 궁전"을 견학했다. 한 시간 정도 예상하고 간 견학 시간이 무려 3시간이 지속되었다. 통치자 궁전이 속한 박물관의 부관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그 열정과 해박한 지식에 모두들 감탄을 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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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치자 궁전(상), 견학 중인 리투아니아 언론인들(하)

통치자 궁전은 15세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통치자들을 위해 세워졌다. 1801년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철거되었다. 2002부터 복원작업이 이루어져 2009년 7월 6일 부분적으로 공개되었다. 2012-2013년 무렵으로 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오늘은 지루한 역사 이야기보다는 흥미로운 것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빌뉴스 구시가지를 돌아 다니다보면 종종 만나는 장면이 하나 있다. 건물 전체는 아주 깔끔한데 종종 어울리지 않은 부분이 있다. "왜 그럴까?"라고 의문을 가져본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

이런 건물들은 100% 근래에 복원된 것이다. 모두 그 당시의 자재로 수백년 전의 건물을 복원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는 현대적 자재를 이용해 복원하지만 옛 흔적을 남겨두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다. 비록 복원은 했지만 옛 모습은 이런 것이었다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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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에서 'ㄱ' 모양은 당시의 자재, 'ㄴ' 모양은 현대 자재로 복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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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벽돌은 그 당시의 자재이고, 그 당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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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벽돌 부분이 옛날 모습이다.

한편 이런 복원법에서 사람들의 정직한 모습도 보는 것 같아 더욱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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