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11. 29. 18:35

우리 집 승용차는 아내가 운전한다. 정말 부득이한 경우에만 어쩔 수 없이 서툰 내가 운전한다. 며칠 전 그런 경우가 생겼다. 늦은 밤에 아내와 잠깐 외출한 후 돌아왔다. 그때 내가 운전했다. 벌써 아파트 주변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도로가에 딱 한 군데가 있었는데 두 차 사이에 있는 공간이었다. 내가 운전해 우리 차를 주차하기에는 힘들어보였다. 더욱이 컴컴한 밤에 가르등마저 근처에 없었다. 능숙한 아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으나 주차센서를 믿고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걱정을 했지만 전방과 후방에 있는 주차센서 덕분에 무사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센서의 편리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그때의 주차센서 도움이 떠올랐다. 러시아 번호판을 지닌 차 범퍼에 구멍이 뻥 뚤려있다. 바로 주차센서만 도둑 맞았기 때문이다. 어떤 차는 아예 범퍼 채 도둑 맞았다. 한때는 와이퍼나 카세트가 도둑으로부터 수난 당하더니 이제는 주차센서가 수난 당하고 있다.
(사진출처 /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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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