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2. 2. 14. 08:33

며칠 전 딸아이가 한복을 입고 가까운 친척들의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과연 이 짧은 한복을 입고 노래 대회[관련글]에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자리였다. 이때 친척의 세살짜리 아들이 한복을 처음 보았다. 신기한 듯 기념 사진을 찍어달라고 자세까지 잡았다.
 

이 순간이 지나자 꼬마는 한복 치마를 위로 올리더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는 치마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두 말이 필요없는 장난꾸러기...... 하지만 어린 시절 엄마 치마 폭에 들어가 장난쳐보니 않은 아이가 몇이나 될까? 한복 치마야말로 숨박꼭질의 좋은 은신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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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