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0. 10. 25. 05:45

일반적으로 도둑과 양심은 배치된다. 양심이 있으면 도둑질을 할 수가 없고, 양심의 가책이 없으니 도둑질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스웨던에 "양심적인" 도둑이 나타나 화제이다.

이 소식을 전한 례투보스 리타스에 따르면 "이는 모든 도둑들에게 보여주는 본보기이다."라고 익명의 스웨덴 교수가 말했다.

중요한 자료들이 든 노트북을 훔친 사람이 바로 그 자료들을 USB에 저장해 노트북의 주인에게 보내주었다. 자료를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나타나있었다.

이 교수는 노트북, 열쇠, 지갑, 일기장이 든 가방을 허리가 아파서 잠시 집 입구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몇 분에 돌아와보니 가방이 사라졌다. 그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신용카드를 정지시켰다.

그리고 큰 절망에 빠진 그는 약 10분 후 근처에서 열쇠, 신용카드, 일기장이 든 자신의 가방을 발견했다. 노트북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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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source link

1주일 후 뜻하지 않게 그는 USB가 들어있는 봉투를 받았다. 이 봉투 속에는 컴퓨터에 있는 모든 자료들이 복사된 USB가 들어있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도둑맞은 것보다 그 안에 들어있는 자료에 대해 애석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스웨덴의 노트북 도둑은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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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