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터키에서는 농구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16강이 8강 진출을 향해 뛰고 있다. 9월 7일 저녁 리투아니아와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초반전 중국이 앞서갔다. 11점이나 차이가 났다. 오늘은 이렇게 리투아니아가 지고 말 것인가!!! 조별전에서 전승을 이루며 16강에 진출한 리투아니아가 중국에 지고 있으니 우리집 분위기는 완전히 침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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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월드컵을 시청하는 우리집 식구들

딸아이 요가일래는 우리집 부부젤라인 피리를 연신 불어대었는데 처음에는 흥을 돋구웠지만 지고 있으니 소음으로 변해갔다. 이에 아내는 더 이상 불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3점차로 이겼고, 경기에서는 11점(78:67)차로 리투아니아가 이겼다. 경기가 끝나자 늘 그렇듯이 텔레비젼에서는 주요장면을 보여주면서 아래 동영상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스포츠 경기에서 리투아니아의 제2의 애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옆에 있던 아내는 "3백만명이 13억명을 이겼다."며 기뻐했다. 이렇게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스포츠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이기면 늘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이겼다면서 자부심을 느낀다. 중계 해설자의 말이 걸작이었다.

"오늘 승리의 꼬리표는 Made in China가 아니라 다행스럽게도 Made in Lithuania였다."

Made in China 제품에 대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처럼 초반전에 실수도 잦았고, 경기를 제대로 풀지를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다행히 'Made in Lithuania'로 부활해 잘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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