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0. 9. 4. 06:11

9월 1일 유럽 리투아니아의 모든 학교는 입학식과 개학식을 치렀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하게 되어 이날 학교를 방문했다.

입학과 개학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날씨가 따뜻하기를 바랐지만, 전혀 딴 판이었다. 흐리고 영상 10도의 추운 날씨였다. 다행히 입학식은 간단했다. 지역유지들의 축사가 이어지는 어린 시절 한국 초등학교에서의 입학식과 비교하면 너무나 간소했다. 이것이 입학식인가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애국가 경청 속에 국기게양, 교장 선생님 인삿말, 갓 졸업한 선배 축사, 갓 입학하는 학생 시낭송 그리고 신입생부터 교실에 들어가기가 전부였다. 약 15분만에 입학식과 개학식이 끝났다.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입학식에 내가 느낀 가장 돋보이는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최고학년생들이 신입생들을 교실까지 인도하는 것이었다. 남학생은 학급반이 적힌 안내판을 들고, 여학생은 종을 흔들면서 신입생들에게 교실까지 길을 인도했다. 또한 학생수보다 학부모수가 더 많은 듯했다. 딸아이 학급에도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함께 온 학생들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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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수보다 학부모수가 더 많은 듯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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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안내판에는 신입생들의 학급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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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삿말을 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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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입학하는 학생의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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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학년생들과 신입생들이 같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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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학년생들의 인도에 따라 신입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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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있는 종을 치면서 신입생들을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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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생들을 인도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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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현관문을 먼저 들어가고 있는 최고학년생 남녀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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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2학년생들이 담임선생님의 인도에 따라 교실로 향하고 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