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0. 5. 19. 07:15

3월 30일 큰 딸 마르티나가 만 18세가 되는 생일을 맞았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성인이 된다. 이 날 마르티나는 가까운 친구 15명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면서 다음날 새벽까지 집에서 놀았다(관련글: 딸의 생일잔치로 부모가 외박하다).

주로 마르티나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준비했다. 성년일이라고 해서 별다른 것이 없었다. 샌드위치와 과자, 약간의 채소 등을 마련했다. 술은 마시지 않았을? 물어보니 주로 남자들은 음료수를 탄 보드카, 여자들은 도수가 약한 맥주나 샴페인을 마셨다고 했다. 이 날 우리 부부는 보드카 두 병을 사주었다. 유럽 청소년들의 성년일 생일 음식은 어떨까? 마르티나 생일 음식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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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된 음식상 뒷편에 놓인 간식용 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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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을 굽어 생마늘을 발랐다. 흔히 맥주안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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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에 직접 튀겨 만든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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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튀김 스낵이다. 마르티나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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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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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에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소시지를 얹었다. 가장 일반적인 아침이나 저녁 음식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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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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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흔히 먹는 채소 중 하나인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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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흔히 먹는 채소 중 하나인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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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밥솥엔 따뜻한 밥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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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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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제된 연어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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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장미 19송이 (18세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짝수로 꽃을 선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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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선물로 받은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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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모인 친구들. 화제는 바로 젓가락질이었다.


생일축하 분위기를 엿볼 수 동영상이다. 믿기지 않은 노트북 선물을 받고 기쁘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최근글: 현지인 아내 없이 방송촬영 간 곳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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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