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빗고 예쁜 옷도 입어야 되지 않나?" "괜찮아." "그래도 사람들이 너를 보는데 좀 꾸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빠, 그냥 있는 그대로가 제일 예쁘다. 자, 빨리 카메라 준비!" "엄마가 물어봐." (요가일래 사진은 엄마 검열을 거쳐야 인터넷에 올라갈 수 있다. ㅎㅎㅎ) "아빠, 일단 찍어놓고 엄마에게 보여주자. 알았지?"
이렇게 해서 찍은 사진이다. 딸아이가 머리도 빗지 않고, 집안에서 입는 츄리닝복을 그대로 입은 채 사진을 찍었는데 엄마는 예상과는 달리 좋다고 말했다고 한다.
찍은 사진을 일일이 보면서 직접 선택을 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엄마가 소리쳤다. "벌써 밤 10시 30분이다. 내일 학교에 가려면 빨리 자야지!"
"아빠, 내가 자는 동안 영상으로도 편집해서 아빠 블로그에도 올리고 유튜브에도 꼭 올려줘. 알았지?" "알았다. 어서 가서 자라."
평소 옷을 입을 때도 아주 까다롭고 성깔을 부리는 데 이날은 꾸밈없음이 제일 예쁘다고 말하는 요가일래가 의외였다.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