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 4. 5. 07:02

며칠 전 밤 초등학교 2학년생 요가일래는 프리터기에서 종이를 여러 장 꺼내 가져갔다.

"종이를 아껴야지!"
"알아."
"뭘 하려고 가져가니?"
"비밀이야!"


얼마 후 부엌에 물을 마시러 가니 식탁에 요가일래는 무엇인가를 만드느라고 분주했다.
종이에 라틴 철자를 쓰고, 색을 칠하고, 짤라서 붙이고 있었다.

일회용 종이접시 밑바닥을 삼각형으로 짤라 위로 세우고 이 삼각형에다가
철자를 붙이고 있었다.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니?"
"철자 모자를 만들고 있어."


재미 있게 놀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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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종이접시로 철자 모자를 만들어 쓰고 있는 딸아이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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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