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저녁 우리 식구들이 모여 부활절 달걀 꾸미기를 했다. 아내는 전통적 방법으로 해보려고 했으나 밀랍이 없어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딸아이 요가일래는 색싸이펜으로 손쉽게 꾸몄다. 나는 그림 재주가 없으니 시골 초가집을 그렸다. 색칠은 요가일래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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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달걀이 제일 예쁘다. 내가 화요일 학교에 가져가도 되지?"
"물론이지."

앞에 있던 아내도 한 마디 했다.

"여보, 한국 초가집을 넣어 하나 더 꾸미세요. 아주 예쁘요. 내일 오빠네 집에 갈 때 가져가게."
"당신이 이런 일에 칭찬을 다 하다니......"

요가일래는 아빠가 그린 초가집 달걀에 자기 이름을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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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한글을 이렇게 써넣으니 더 예쁘지?"
"정말 예쁘다."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예쁜 문양으로 여길 것이다. 우리집 식구들이 꾸민 달걀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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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달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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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일래 달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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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달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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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티나 달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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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유스네의 부활절 달걀들

* 관련글: 유럽에선 이렇게 부활절 달걀을 꾸민다
               3천여개 구멍을 뚫어 만든 부활절 달걀들
* 최근글: 예술인들이 일구워낸 우주피스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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