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5. 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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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자 리투아니아 최대일간지 <례투보스 리타스>는 폴란드의 유력 일간지 <Dziennik>(졘닠)의 기사를 소개했다. 내용인즉 졸업시험을 앞두고 고등학생들이 기침시럽을 먹는다는 것.

졸업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 기침시럽을 먹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 암페타민 성분이 내포된 기침, 천식시럽 이외에도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에페드린을 복용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물은 마약처럼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자주 그리고 장기적으로 복용함으로써 마약복용으로 일어나는 공포증, 약물 갈구증, 우울증, 자살충동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신문은 졸업시험을 앞둔 학생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평가시험을 앞둔 학생들조차도 기침시럽을 복용한다고 전했다.
 
사회주의 체제 붕괴 후 동유럽에 도입된 자유경쟁사회의 부작용이 결국 학생들을 새로운 위험지대로 내몰게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시험 없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을까? 약물에 의존하면서까지 시험에 임해야 할까?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쳐 간다.

* 사진출처: <례투보스 리타스> 누리집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