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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올린 "한국어를 열공하는 리투아니아 대학생들" 글에서 발트 3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화사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를 소개했다. 이 대학교는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위치해 있다.

이 대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 강좌를 지난 주에 방문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바로 에리카라는 여대생이다. 에리카가 한국를 접한 계기가 흥미롭다. 바로 리투아니아 케이블 TV에서 제공하는 아리랑 TV 채널이다. 이 여대생을 만나면서 해외에서 접하는 한국어 방송 아리랑 TV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변 리투아니아 친구들 중에서도 이 아리랑 TV를 본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케이블 TV사가 누구냐에 따라 같은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지역이 있고, 볼 수 없는 지역이 있다. 에리카는 이 아리랑 TV를 2001년부터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에 푹 빠지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비타우타스 매그너스 대학교에 들어가 한국에 가서 공부하는 희망을 가졌다. 그리고 일부이지만 아주 조금은 실현했다. 바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서 4개월간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어를 더 잘 해서 한국에서 석사과정 공부를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흥미로워서 자신의 미래를 꼭 한국과 연결시키고자 결심했다.


한국과 끈끈한 인연을 맺기로 결심한 에리카의 한국 사랑이 오래 지속되고, 또한 그녀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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