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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눈 부릅뜬채' 숨진 16세 소녀에 이란 '폭발'
동아일보: 16세 소녀 네다의 죽음, 이란시위 변수로
중앙일보: 이란 16세 추정 소녀 ‘네다’ 피살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한겨레신문: 16살 소녀 총격 사망 ‘저항의 상징’ 떠올라

위에서 처럼 한국의 대부분 언론들은 지난 20일 이란의 유혈진압 참상 소식을 전했다. 제목 모두가 16살 소녀를 뽑았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테헤란 현지 친구가 떠올랐다.

그의 블로그를 방문했다. 평소 그답게 최근 올린 글이 바로 이 16세 소녀에 관한 글이었다. 그의 글 속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네다는 16세 소녀가 25세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한국언론에는 16세 소녀라고 하는 데, 그의 글에는 25세 네다 솔타니(Neda Soltani)이라고 하니 사실확인을 부탁했다. 그는 조금 전 답을 보내왔다.

"laŭ miaj informoj 25 jara. ŝi estis studento pri filozofio, do ne eblas esti 16 jara."
국제어 에스페란토로 된 문장이다. 번역하면 "내 정보에 의하면 25세이다. 그녀는 철학과 대학생이었다. 그러니 16세일 수가 없다."

그의 허락을 얻어 그가 에스페란토로 쓴 네다에 관한 글을 번역해 올린다.

그녀의 이름은 네다 (Neda)
삶으로 가득 차
꿈을 지녔다
이란 여성이었다
투표했다
하지난 그녀의 투표는 강탈당했다
거리에서 잃어버린 투표용지를 샅샅이 찾아다녔다
우연히 총알이 그녀의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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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늘을 향한 네다의 마지막 쳐다봄이 더 좋은 시간을 알리는 걸까?
그녀는 25세이고 젊음으로 넘쳤다
머리엔 꿈, 가슴엔 사랑을 지녔다  
그녀의 잘못은 자신의 투표를 물은 것이었다.
이상하게도 '네다'는 '투표'를 뜻한다.


(역자주: '투표'의 원문 단어는 voĉo,영어로는 voice로 이는 투표의 형식으로 표시된 발언, 의견, 표결, 투표 등을 뜻하기도 한다.)

네다의 명복을 빌며, 진정한 정의편에 있는 이란인들을 지지한다.
(사진은 네다, 출처는 레자 블로그, 두 번째 사진은 흑백으로 처리했음. 심약자와 청소년에게는 아래 영상을 권고하지 않음.)


* 관련글: 지금 이란의 검열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