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는 딸아이는 이제 여름방학을 맞았다.
지난 주 목요일 여름방학을 하면서 받은 딸아이의 성적표를 보니 참으로 특이했다.
보통 리투아니아 학교 성적표는 점수(1-10)로 매겨져 있는데,
딸아이가 받아온 성적표에는 어디에도 점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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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까닭을 물어보니 리투아니아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까지는 점수로 성적을 매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항상(N)", "자주(D)", "종종(K)"이라는 세 단어로
아이들의 학습 결과를 표현하다.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1학년의 성적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이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래에 공개한다.
먼저 성적표는 품성, 모국어, 수학 세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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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바르다
정결하다
부지런하다
주의심 있다
활동적이다, 창의적이다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한다
자기를 믿는다
교실규칙을 지킨다
      공동작업             창조적이다
                               적극적으로 참가한다
                               책임을 맡는다
                               협력한다
                               공동결정을 꾀한다


2. 모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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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분명하고 정확하게 읽는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읽고 소개한다
글로써 생각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바르고 예쁘게 글자를 쓴다
문법규칙을 안다
문법규칙을 적용할 수 있다
정보를 활용한다


3.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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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셀 수 있다
정확하게 더하기와 빼기를 할 수 있다
자를 사용해 길이를 그을 수 있다
문장로 된 문제를 해결한다
방정식을 셀 수 있다
도표를 그릴 수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는 숫자로 학업성적을 매기지 않는다. 예를 들면 수학 성적을 단지 점수 하나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분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평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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