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8. 3. 13. 09:02

매년 초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엔 "카쥬코 무게"라는 전통 장날이 열린다. 이 장날은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가톨릭 성인인 카지미르(카지미에라스, 1458-1484) 축일에서 유래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빌뉴스 대성당에 모여 추모미사를 올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특산물이나 민속 공예품들을 가져와 서로 필요한 것을 매매함으로써 17세기부터“카쥬코 무게”라는 축일 장날이 형성되게 되었다.

이날 장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품은 바로“건화”이다. 이는 다양한 건조된 꽃과 풀을 모아 만든 꽃꽂이이다. 또한 나무로 만든 각종 장식품이나 생활용품도 인기품목이다. 이곳에서 만난 도깨비 방망이와 새총을 보니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라 더욱 정감이 가는 전통 장날이었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