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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살면서 항상 마시는 공기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한 마디로 답은 있다다. (옆 사진: 례투보스 리타스 2009년 5월 30일 관련 기사 촬영)

오늘날 물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옛 사람들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봉이 김선달을 제외하고 말이다.

봉이 김선달은 조선후기의 풍자적인 인물로 대동강 강물을 팔아먹은 일화로 유명하다. 이 한국의 봉이 김선달 같은 리투아니아인이 최근 등장해 화제를 모우고 있다.

그의 상품은 강물이 아니라 공기이다.

공기를 상품화시키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에두아르다스 그롬미카(36세)이다.

그는 공기를 깡통에 담아서 팔고 있다. 빌뉴스 공기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의 공기도 팔고 있다.

특히 올해는 리투아니아라는 이름이 역사서에 처음 언급된 지 100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천년의 역사을 되새기는 "천년 공기"도 팔고 있다.  

례투보스 리타스 5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빌뉴스 공기" 깡통 속 내용물은 여러 거주지역의 공기를 담고 있다. 서울의  예를 들면, 종로구 공기 32%, 중구 공기 27%, 영등포구 공기 22%, 강북구 공기 19%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기를 담은 "빌뉴스 공기" 깡통 하나의 가격은 25리타스(한국돈으로 1만원)이다.

주된 고객은 관광객으로 기념품으로 사가지고 간다. 아마 이 공기 깡통은 가장 가벼운 기념품 중 하나일 것이다. 또 다른 고객은 해외에 살고 있는 리투아니아 이민자이다. 이들은 이 공기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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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례투보스 리타스 2009년 5월 30일 관련 기사 촬영

엽기적이고 기발한 이 공기 상품화가 반짝 아이디어로 찰나의 재미꺼리로 그 생명을 다할 지 아니면 생수 상품화처럼 거대한 판매시장을 확보해낼 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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